589 0

Full metadata record

DC FieldValueLanguage
dc.contributor.advisor이삼형-
dc.contributor.author김동진-
dc.date.accessioned2018-04-18T06:20:32Z-
dc.date.available2018-04-18T06:20:32Z-
dc.date.issued2018-02-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9171-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2839en_US
dc.description.abstract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수많은 가치와 문화,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하여 끊임없이 갈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갈등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어떠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해결책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갈등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갈등을 사회의 발전의 하나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성원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합리성이란 어떤 행위나 주장이 타당성을 지닌다는 것이고, 합리성을 제시한다는 것은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어떤 행위나 주장이 납득될 수 있을만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국어교육은 이러한 합리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논증을 주목하여 왔다. 논증이란 의사소통 참여자들이 자신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리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근거를 제시하는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그 행위 자체가 합리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교육에서는 논증을 올바르게 구성하고 제시하며 또 상대방의 논증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내용을 교육 내용으로 설정하고 지도해 왔다. 하지만 논증은 점차 설득이라는 목적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합리적인 과정을 통한 설득이라는 논증의 근본적인 목적은 잊혀진 듯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당화’라는 개념에 주목해야 한다. 정당화란 ‘어떠한 주장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는데 사용하는 명제 또는 그 과정’을 의미하는데, 논증에서 바로 이 정당화가 된 주장을 통해서 설득이 이루어져야만 합리적인 설득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당화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지식의 조건으로 활용되는 인식론이나 논리학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졌을 뿐 아직까지 국어교육에서 정당화의 개념이나 올바른 정당화를 위한 조건, 교육 방법 등 어떠한 것에도 연구가 미진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당화를 평가하기 위한 조건에 대한 탐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정당화 조건의 이해는 상대방이 제시한 정당화의 수용 여부를 판단할 뿐만 아니라 정당화를 제시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자신의 정당화를 스스로 점검하면서 수정, 보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본고는 올바른 정당화를 제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당화의 조건을 체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당화의 양상을 분석하여 올바른 정당화에 도달할 수 있는 교육 내용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우선 정당화의 개념을 탐색하기 위해 지식의 조건으로서의 정당화를 바라보는 인식론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논증과 정당화 개념 비교를 통해 정당화가 논증의 본질적인 목적임을 확인하였다. 정당화의 개념을 탐색한 후에는 정당화의 구조를 단순 지지구조와 복합 지지구조 나누어서 검토하였다. 단순지지 구조에서는 우선 대표적인 논증 구조인 Toulmin의 논증 구조를 검토하였다. 툴민의 논증 구조는 근거의 지지구조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정당화 구조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복합지지 구조에서는 비형식논리학자들이 제시하는 근거의 지지구조인 단독, 결합, 수렴, 연쇄 정당화 구조를 검토하였다. 특히 올바른 정당화의 조건인 관련성과 충분성과 관련된 결합 정당화 구조와 수렴 정당화 구조를 탐색하여 결합 구조와 수렴 구조와 함께 나타나는 올바른 정당화 구조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비형식적 논리학자들이 정당화의 조건으로 제시한 'ARS' 조건, 즉 수용 가능성(Acceptability), 주장과의 관련성(Relevance), 충분성(Sufficiency)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조건들을 실제 정당화에 적용할 수 있는 세부적인 기준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이러한 세부 기준을 바탕으로 서울 소재하는 K고등학교의 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논제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 논제인 ‘퍼블리시티권 인정 여부’에 정당화 텍스트를 작성하게 하고, 이들 텍스트에 나타나는 다양한 정당화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주로 정당화 세부 기준의 충족 여부를 평가하고, 충족 여부에 따른 구체적인 정당화 양상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정당화가 지닌 교육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정당화 조건의 설정과 양상에 대한 분석은 올바른 정당화를 제시하는데 밑바탕이 된다. 정당화 조건의 이해를 통해 정당화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올바른 정당화를 구성할 수 있고, 올바르지 못한 정당화를 간파하고 그것을 올바른 정당화로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화를 평가하고 보완하는 과정은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해 스스로를 점검하는 과정이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비판적 사고와 의사소통의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비록 연구 대상이 고등학생들로 한정되어 있고, 정당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통제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지만, 국어교육에서 논증이 아닌 정당화의 개념을 제시하였고, 실제 정당화 텍스트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고, 어떠한 점에서 정당화에 실패하고 있는지를 확인함으로서 정당화 교육 내용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핵심어 : 정당화, 논증, 정당화의 조건, 정당화의 양상, 수용가능성, 관련성, 충분성, 비판적 사고-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정당화 양상 연구-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김동진-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국어교육학과-
dc.description.degreeDoctor-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EDUCATION(국어교육학과) > Theses (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