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의 여행 선택속성 변화 연구

Abstract

한국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시니어의 노후 준비와 여가 생활이 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더욱이 기존 시니어와 다른 사회, 경제적 환경을 지닌 베이비부머 세대의 시니어로의 유입이 본격화 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산업이 시니어여행이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여러 노인문제의 극복 방안 중 하나로 복지적 측면의 여행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시니어여행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선택속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지 실증 분석하여 시니어여행의 시장 활성화와 복지차원의 여행 지원 정책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연구 결과, 시니어의 여행 목적, 여행정보 취득원, 여행지 선택 이유, 여행 총비용 등에서 유의미한 특성과 연도별 차이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니어의 여행 주 목적은 여가/위락/휴가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가족/친척/친구 방문 등의 비율은 급속도로 하락하는 데 반해, 건강/치료의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여행정보 주 취득원은 가족/친지에서 친구/동료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지 선택이유는 여행지 지명도가 1순위였고 그 비율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반면, 다양한 볼거리의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여행비용의 경우 5만원 미만의 비율이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10만원~20만원 구간도 지속적으로 증가는 추세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시니어여행을 활성화 및 복지 여행지원 측면에서 변화하는 시니어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니어의 여행속성 특성을 파악하고 변화 추세를 살펴 본 이번 연구는 시니어여행 시장의 활성화와 복지 여행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