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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정인하-
dc.contributor.author김민아-
dc.date.accessioned2018-04-18T06:20:18Z-
dc.date.available2018-04-18T06:20:18Z-
dc.date.issued2018-02-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9064-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2554en_US
dc.description.abstract본 연구는 1950-1960년대 북한의 전후 복구 시기에 주요 14개 도시에 건설된 주택 소구역이라는 주거 단지 계획 방식에 주목하였다. 북한의 주택 소구역은 흐루쇼프 시기 소련에서 개발된 마이크로디스트릭트(microdistrict)라는 주거지 계획 방식을 현지화 시킨 것으로, 여기에는 사회주의 도시계획의 일반적인 내용 뿐 아니라 북한만의 특수한 사회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해석하는 작업은 북한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물리적 요소의 분석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작동하는 사회 구조에 대한 해석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래서 본 연구는 주택 소구역의 이론 및 계획안을 계획 요소별로 분류하고 여기에 적용된 건축 계획적 내용과 당시 사회 제도와의 관계를 규명한다면, 현재 북한 주요 도시의 기본적인 조건을 명확히 밝힐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쓰였다. 본 연구는 주로 1955년부터 1967년까지 북한의 도시화 과정 중 평양과 함흥에 계획 및 건설된 주택 소구역 8개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았으며, 여기에 적용된 주택 소구역의 계획 이론과 함께 계획가의 의도, 그러한 결정을 하게 만든 당시 사회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북한의 주택 소구역 계획을 파악하였다. <건설자>, <건축과 건설>, <주택 소구역 계획> 등 당시 국가 건설 기관지에 발표된 주택 소구역의 내용을 규모, 건물 배치, 내부 도로, 생활편의시설(봉사망), 주거 계획 등 5가지 건축 계획적 요소로 분류, 분석하였으며, 또한 주택 소구역이 주택 구역으로 확장되면서 도시 스케일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분석 과정에서 각 계획 요소 별로 다양한 당시 사회적 요구들을 어떻게 주거 단지 계획에 반영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 주택 소구역 계획의 역할을 세 가지로 정의내렸다. 첫째, 북한의 주택 소구역은 전후 북한의 도시 재건 과정에서 도시 조직을 구성하는 물리적인 기초 단위로 사용되었다. 마이크로디스트릭트는 사회주의 도시의 적정 규모 유지 및 근린 조성을 위한 기초 단위로 도시 거주자들에게 최대한 동질한 주거 및 공동 생활 공간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당시 북한의 건축가, 계획가들은 이것을 북한 도시 공간에 실현시키기 위해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서 벗어나 공공성과 근린이라는 근대적인 공간 개념과 함께 규모, 배치, 내부 도로, 생활편의시설(봉사망), 공동 주택 등의 근대적 계획 요소들을 학습했다. 그래서 평양을 포함한 주요 14개 도시들은 주택 소구역을 기반으로 파괴된 도시 공간을 신속하게 재건할 수 있었다. 둘째, 북한의 주택 소구역은 주택 구역으로 그 스케일이 확장되면서 도시 거주자가 사회주의 복지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 형성의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사회주의 도시계획의 원칙을 구현하는데 기여했다. 주택 소구역은 토지 및 건축물의 국유화와 무상 배급, 전반적 의무교육제, 여성노동력 활용 등 사회주의 계획경제에서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복지 시스템이 물리적 공간 속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주택 구역을 통해 이러한 복지 시스템을 도시 전체에 적용시켜서 모든 사회주의 도시 거주자가 동일한 수준의 문화 생활을 영위하도록 보장하고, 이를 통해 주요 기능이 밀집된 도시 중심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구 집중 및 도시 과대화를 방지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적인 계획 이론은 경제적인 이유로 북한에서 일부 실현되었다. 셋째, 북한의 주택 소구역은 사회주의 도시계획의 원칙을 인위적으로 구현하고, 김일성의 1인 독재 체제를 완성시키기 위한 주민 통제 단위로 사용되었다. 각 개인에게 이동의 자유와 직업 및 주거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박탈되었다. 또한 이웃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근린이라는 의식을 강조했던 기존의 생활권 계획은 인민반 중심의 초급생활단위로 바뀌면서 감시 체제의 일종으로 변질되었다. 이 과정에서 흐루쇼프가 마이크로디스트릭트를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사회주의 복지공간 형성 및 거주민들 간의 공동생활로 실현된 진정한 공산주의자의 삶, 합리적 소비자 개념 등은 삭제되었으며, 이것이 북한 주거 공간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이 되었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북한의 주택 소구역 계획에 관한 연구-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김민아-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건축설계학과-
dc.description.degreeDo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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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ARCHITECTURAL DESIGN(건축설계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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