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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과 여성의 노화불안 비교 연구

Title
중년 남성과 여성의 노화불안 비교 연구
Author
유지연
Advisor(s)
홍(손)귀령
Issue Date
201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년기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노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 관심은 노후 삶의 기대도 포함될 수 있으나, 노년기의 건강, 경제적 문제, 사회적 지위 및 관계, 심리적 불안 등의 여러 걱정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현대 사회 청·장년층은 노화 및 노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들로 노화불안이라는 생애 과정 중의 불가피한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노화에 대한 불안은 노년기 삶의 만족도와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활동 및 기능 수행,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해결책이 필요한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중년기는 신체적 노화를 겪으며 사회적, 가족적 상실을 겪고, 노인이 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로, 이들의 노화불안을 중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중년이라도 여성과 남성은 서로 차별화되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 등을 가지므로, 이들에게 노화불안을 일으키는 요인 및 완화 요인은 서로 다를 수 있어 여성과 남성 간의 노화불안 차이를 파악하고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년 여성과 남성의 노화불안을 파악하고 노화불안의 예측요인을 파악하여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년 성인 여성과 남성을 표적모집단으로 하여, 여성 145부, 남성 141부의 총 286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IRB 연구 승인 후, 2017년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경기, 충북, 경남 일부 지역의 공공시설, 주민 커뮤니티, 의료 기관, 회사 등에서 편의 표본 추출하여 진행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상자의 성별은 여성 145명(50.7%), 남성 141명(49.3%)이었고, 주관적 건강은 여성 4.38(1.18)점, 남성 4.43(1.20)점으로 나타나 두 집단의 차이가 없었고, 노화에 대한 지식은 여성은 12.40(3.18)점, 정답률 49.6%, 남성 12.15(3.52)점, 정답률 48.6%였으며, 두 집단의 차이는 없었다. 사회적 지지는 여성 3.84(0.73)점, 남성 3.64(0.72)점으로 여성이 더 높았고, 노화불안은 여성 57.72(7.97)점, 남성 57.08(9.58)점으로 두 집단의 차이가 없었다. 노화불안은 여성에서 직업 유무(t=-2.07, p=.041), 종교 유무(t=-2.28, p=.024)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남성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일반적 특성은 없었다. 회귀분석을 통해 예측요인을 파악한 결과, 여성에서는 종교 유무(β=.183, p=.015), 주관적 건강(β=-.213, p=.012), 노화에 대한 지식(β=-.203, p=.013), 사회적 지지(β=-.396, p<.001)가 유의하여 31.3%의 설명력을 보였다. 남성에서는 나이(β=-.186, p=.023), 경제적 상태(β=.154, p=.046), 주관적 건강(β=-.346, p<.001), 노화에 대한 지식(β=-.271, p=.001), 사회적 지지(β=-.386, p<.001)가 유의한 예측 요인으로 파악되어 33%의 설명력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 중년 성인의 전반적 노화불안은 여성과 남성에서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여성에서 노화에 따른 외모의 변화와 관련한 측면은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과 남성 모두 노화로 인한 상실에 대한 측면, 특히 건강의 문제에 가장 많은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성인의 노화불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성과 남성에서 모두 사회적 지지였고, 다음으로 주관적 건강 상태, 노화에 대한 지식이었으며, 일반적 특성으로는 여성에서는 종교 유무가, 남성에서는 나이, 경제적 상태가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노화불안에 여성과 남성을 고찰하기 위해 시도된 첫 연구로서, 두 집단의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어, 추후 더 연구가 필요한 과제임을 확인하게 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지금까지 이루어진 노화불안에 대한 연구들에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거의 파악되지 않았거나 단순히 점수의 차이만을 기술한 수준이었던 점에서, 본 연구는 노화불안의 정도 및 노화불안을 예측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고, 그 결과 중년 여성과 남성이 느끼는 노화불안과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의 접근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지자체, 의료기관 등에서는 다양한 접근을 통한 지지의 제공, 중년 성인 대상의 노화 교육, 효과적 건강관리 및 예방, 중년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가계 곤란 가정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 및 정책 등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초중고 교육과정에 노화·노인에 대한 지식과 편견, 태도 등에 대한 교육을 포함하여 고령화 시대를 맞이할 세대에게 성공적 노화와 노화불안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902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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