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o 세포 현탁 배양용 화학 조성 배지 개발

Abstract

Vero 세포는 아프리카 초록 원숭이의 신장 상피 세포로부터 유래된 세포이다. 이 세포는 연속 계대 세포주(Continuous cell line)로서 광견병 백신, 소아마비 백신, 일본뇌염 백신 등 광범위한 바이러스 백신 생산에 사용되었다. Vero 세포는 혈청 배지나 동물 유래 성분이 포함된 무혈청 배지에서 배양된다. 혈청과 동물 유래 성분은 영양소, 성장 인자 등이 포함되며, 세포 성장 촉진을 위해 사용하나 구성 성분이 균일하지 않고 화학적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미량 원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동물 병원성에 의한 오염 위험이 있다. 이에 혈청과 동물 유래 성분이 제외된 무단백 배지(PFM) 또는 화학 조성 배지(CDM)의 개발이 요구된다. 또한 효율적인 바이러스 백신 생산을 위해서 백신의 대량 생산이 요구된다. 백신의 대량 생산을 위해 Vero 세포의 대량 배양 필요하며 대량 배양에 용이한 Vero 세포 현탁 배양의 개발 또한 요구된다. 부착 의존성 세포인 Vero 세포는 백신 생산에 부착 배양법을 이용하거나, microcarrier를 이용한 현탁 배양을 사용해왔다. 전자는 부착 배양에 의한 스케일 업의 한계가 있으며, 후자는 microcarrier에서 세포를 탈착 시키는 공정이 추가되어야 하며, microcarrier의 비용 또한 고려되야 하는 단점이 있다. 위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microcarrier의 사용 없는 현탁 배양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Vero 세포를 자체적으로 제작한 PFM과 CDM에서 대량 배양을 위한 현탁 배양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부착용 PFM에서 부착 배양을 한 Vero 세포를 현탁용 PFM에서 현탁 배양에 성공하였고 30 계대 후 현탁 적응시켰다. 이 현탁 적응 Vero 세포의 세포 성장 doubling time 감소와 세포 농도의 증가를 위해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인자들을 조절하였고, 배지 용액의 pH가 Vero 세포 성장을 지속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인자인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본 실험을 통해 얻은 화학 조성 배지는 단시간에 다양한 바이러스 백신을 생산해야 하는 공정 개발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