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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가르트 폰 빙엔(Hildegard von Bingen, 1098~1179)의 도덕극 《오르도 비르투툼》(Ordo Virtutum) 연구

Title
힐데가르트 폰 빙엔(Hildegard von Bingen, 1098~1179)의 도덕극 《오르도 비르투툼》(Ordo Virtutum) 연구
Author
이지영
Advisor(s)
권송택
Issue Date
201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예술작품의 가치는 절대적이지 않다. 시대의 관점 혹은 취향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12세기 작곡가 힐데가르트 폰 빙엔(Hildegard von Bingen, 1098~1179)의 음악은 당대에 분명 가치가 있었다. 기록이 쉽지 않은 시대에 필사자들이 공들여 작업을 해 두었다는 사실이 그것을 방증한다. 신비체험인 ‘비전’(vision)과 성경 연구에 의한 힐데가르트의 신학적 견해와 함께 질병의 치료, 설교와 같은 활동 전반은 당대의 신뢰를 얻었고 기록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도원의 전례에 사용하기 위하여 힐데가르트가 작곡하였던 많은 음악들 또한 저술들과 함께 필사본으로 남았다. 《오르도 비르투툼》(Ordo Virtutum)은 힐데가르트가 작곡한 대규모 음악 작품이다. 도덕극인 이 작품은 덕행들이 악마와 싸워 죄에 빠진 영혼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겸손’을 포함한 17개의 덕행들은 82개의 단선율로 노래하고, 조화의 선율을 노래할 수 없는 ‘악마’는 텍스트만으로 거칠게 낭송한다. 각 악곡에서 텍스트의 의미와 구조는 선율에 반영되며, 힘차게 상행하는 도약 음형과 선율의 유사 반복은 음향적 통일성을 이루어 낸다. 특히 힐데가르트는 교창 형식으로 노래하는 악곡들을 짜임새 있는 음정과 선율 관계로 구성하여 대규모의 작품인 《오르도 비르투툼》을 유기적으로 완성하였다. 힐데가르트의 음악은 그레고리오 성가 시대의 또 다른 음악에 대한 가치를 일깨웠으며 여성음악가의 가치 또한 상승시켰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애정과 깊은 통찰이 담긴 힐데가르트의 사상 역시 이 시대의 가치관에 자극을 주고 있다. 근대를 지나는 동안 역사가 잊고 있던 12세기의 인물과 그 작품을 비추는 작업이 어두운 중세 이미지의 조도(照度)를 높여줄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838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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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USIC(음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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