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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 기록을 통해 본 18, 19세기 북경 유리창 서점가

Title
연행 기록을 통해 본 18, 19세기 북경 유리창 서점가
Other Titles
The Bookstores Street in Beijing Liulichang(琉璃廠) Researched through The Reports of Ching Travel from 18C to 19C
Author
정민
Keywords
유리창; 이문조; 유리창서사기; 연행록; 오류거; 서사; 청대 출판문화; Liulichang; Liwenzao; Liulichang-shuseji; Yeonhangrok; Wuliuju; Book tore; Publishing culture
Issue Date
2011-11
Publisher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Citation
동아시아 문화연구, 2011, 50(50), P.83-124
Abstract
이 논문은 18~19세기의 연행기록을 통해 북경 유리창 서점가의 현황을 살피는데 목적이 있다. 유리창 거리는 북경 성 남쪽 밖 정양문과 선무문 사이에 있던 고서점가를 말한다. 조선 사행들이 남긴 수많은 연행기록 속에는 18세기 북경의 문화거리였던 이곳의 서점들의 운영 방식과 서적 수집 및 거래 방법, 서점 주인의 출신 지역 등등 유리창 서점의 이면에 대한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들어 있다. 조선의 연행사절들은 해마다 서너 차례씩 북경에 왔다. 그때마다 유리창 거리에서 각종 서적을 구매했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창은 당시 중국 문화가 수입되는 한중 지식 교류의 최전선이었다. 청나라 이문조(李文藻)가 1769년에 지은 「유리창서사기(琉璃廠書舍記)」는 유리창에 대한 전체 얼개를 잘 보여주는 글이다. 당시 유리창 서점의 위치와 주인의 출신지역, 취급 품목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 유리창 거리의 서점 지도를 작성하고, 서점 정보와 특성을 정리해 보았다. 이어 조선의 연행기록을 꼼꼼히 살펴, 유리창 거리 전체에 대한 설명, 서점의 내부 묘사, 서점별 관련기록 및 서적 판매 방식 및 서적 구입 규모 등의 정보를 종합해서 정리했다. 1백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유리창 서점가를 통해 중국의 최신 학술 정보가 조선에 지속적으로 유입되었다. 이것이 조선의 학술을 변모시키고, 조선인의 세계관을 바꿔 놓았다. 이글을 통해 한중 문화 교류의 전초기지로서 유리창의 성격과 의의가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Abstract (English)
URI
http://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1604851
ISSN
1738-933X; 2383-6180
DOI
10.16959/jeachy..50.201111.83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S](인문과학대학) > KOREAN LANGUAGE & LITERATURE(국어국문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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