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의 차별경험과 학교생활부적응: 교사지지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2009년에 실시한 “이주아동의 교육권 실태조사”자료를 사용하여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의 학교생활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연령, 성별, 한국어 능력, 거주기간, 부모의 출신국가), 차별과 따돌림의 경험, 교사로 부터의 사회적 지지가 학교생활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이주아동의 차별·따돌림 경험이 학교생활부적응의 주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사회적 지지는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이 겪은 차별·따돌림의 경험이 학교생활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미한 중재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차별과 따돌림을 경험한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이 학교에 적응하도록 돕는 데 교사의 사회적 지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일련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의 학교생활부적응에 대한 함의 및 향후 연구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current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experiences of discrimination, and social support from teachers in predicting school maladjustment among immigrant children and youth. This study uses data of a sample of 141 immigrant children and youth who were participated in “ the 2009 survey for the right to education of immigrant children”. Results show experiences of discrimination have a positive effect on school maladjustment. Results also show that experiences of discrimination interact with social support from teachers in predicting school maladjustment. The results highlight that support from teachers is essential for preventing school maladjustment of immigrant children and youth who are at high risk of social exclusion. Implication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