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 0

박래겸의 ˂심사일기˃ 연구

Title
박래겸의 ˂심사일기˃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a 『Simsa-diary』 of Bak Raegyeom
Author
박동욱
Keywords
박래겸; 심사일기; 연행; 심양; 조선후기; Bak Raegyeom; Simsailgi; Journey of Envoy; Shenyang; Late Joseon
Issue Date
2013-07
Publisher
온지학회
Citation
온지논총, 2013, 36, P.167-196(30)
Abstract
박래겸(朴來謙, 1780∼1842)은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공익(公益), 호는 만오(晩悟)?탑서(塔西)이다. 저서로는 <탑서유고초(塔西遺稿抄)>, <만오유고(晩悟遺稿)> 등이 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공무 체험을 담은 3종의 일기를 남겼다. 평안남도 암행어사의 체험을 담은 『서수일기(西繡日記)』, 함경도 북평사(北評使) 때의 공무를 기록한 『북막일기(北幕日記)』, 그리고 심양문안사(審陽問安使)의 서장관으로 임명되어 심양(瀋陽)을 견문한 내용을 담은 <심사일기(瀋?日記)>가 그것이다. 『심사일기』는 1829년 4월 20일 심양문안사의 서장관으로 임명된 때부터 동년 10월 24일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98일간 심양문안사로 갔던 견문들이 매우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우선, 상행(上行), 체류(滯留), 하행(下行)의 모든 기록이 날짜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이동 경로, 소요 시간, 일정 등을 매우 상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심양의 이국적인 풍경이나 풍속은 그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를테면 태평거(太平車), 창녀, 바둑, 전족(纏足), 상례(喪禮), 원숭이 재주 등은 외지(外地)에게는 낯선 풍속들이었다. 그뿐 아니라, 청나라의 유서 깊은 장소들을 꼼꼼히 탐방하고 기록을 남겼다. 오랜 연행을 통해서 현지 중국인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있기도 했다. 앞서 다녀온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현지인을 추천하기도 하고, 현지인들이 자신의 지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체류 기간 내내 필담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시와 선물을 주고받았다. 대부분은 예부(禮部)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자유롭게 서로의 거처나 숙소를 내왕했다. 그중에 무공은(繆公恩)은 박래겸과의 교유뿐 아니라, 한중 교류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한 달 동안의 심양 체류 기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는 역시 황제를 친견하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예부를 통해 황제의 동정(動靜)이 보고되고 이에 따라 연행사의 동선(動線)이 결정되었다. 다만 수많은 인원과 물자가 소요되는 행사치고는 황제와의 접견이나 대면은 싱겁게 끝이 났다. 황제가 직접 참석하여 제를 올리는 오운제(烏雲祭)와 환원제(還願祭)와 같은 것은 다른 데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기록이다. 또, 황제가 주최하는 여러 연회의 모습도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다만 <계산기정(?山紀程)>, <담헌서(湛軒書)>, <노가재연행일기(老稼齋燕行日記)>, <연원직지(燕轅直指)> 등의 기록들을 지나치게 의존해서 특정 장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 기록의 가치를 평가 절하 할 수는 없다. 이 논문을 통해 연경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심양의 연행 체험이 구체화되고, 박래겸의 일기에 대한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The family clan of Bak Raegyeom(朴來謙, 1780∼1842) is Milyang. The name in his childhood is Gongik(公益), and his pen name is Mano(晩悟) and Tapseo(塔西). His books include 『Tapseoyugocho(塔西遺稿抄)』 and 『Manoyugo(晩悟遺稿)』. 『Simsailgi』 wrote about the story from when he was appointed as Seojanggwan in Simyangmunansa on April 20, 1829 until when he returned home on Oct. 24 in the same year. The book described the details about the experience while he worked in Simyangmunansa for 98 days. The exotic scenery or customs in Simyang was enough to attract his attention. Taepyeonggeo, prostitutes, Baduk, foot-binding, funeral rites and skills of monkeys were strange custom for foreigners. Moreover, he visited every corner of historic sites in Qing dynasty and wrote details about them. He also made the human network with the Chinese through the visit as an envoy. The senior people who visited Qing recommended their juniors to the Chinese or the Chinese introduced their acquaintances to the envoys. He communicated in writing and exchanged poems and gifts all throughout his stay in China. The most important event during his stay in Shenyang for one month was to meet the emperor. Every activity of the emperor was reported through Ministry of Rites in real time and so the activities of envoys were determined in accordance with such activity of the emperor. Furthermore, he descried the details on a variety of feasts hosted by the emperor. It is expected that this paper explains the details about the journey to Shenyang as the envoy which is clearly differentiated from Yanqing and the diary of Bak Raegyeom is generally and extensively investigaged.
URI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791171http://hdl.handle.net/20.500.11754/54301
ISSN
1598-1444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S](인문과학대학) > ETC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