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rtance of preconception care in low-fertility society of Korea

Abstract

우리나라 여성들의 합계출산율은 2010년도에 1.22명으로 전년보다 0.07명 소폭 증가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도 10년 이상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즉 출생시에 체중이 적은 저체중아(체중 2.5kg 이하)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출생아의 평균체중도 남아 및 여아 모두 감소하고 있다. 즉, 인구의 숫자도 줄어드는 판에 인구의 질까지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저체중아는 출생 시 각종 합병증이 많고, 발육이 더디며 신생아 시기에 각종 질환이환율이나 사망률도 높다. 또한 성인에서의 대사증후군, 즉 당뇨병, 고지혈증 및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2-6배 이상 높아진다. 기타 비만 등의 성인병과의 관련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저체중아로 태어난 사실만으로도 평생 동안의 삶의 질이 나빠지는 것이다. 우리나라 저체중아의 증가 요인은 저출산의 요인이 되는 평균 결혼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고령임신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보조생식술에 따른 쌍태임신이 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과 달리 임신 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있다는 것이다. 임신 전 관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베이비플랜의 큰 틀에서 몇 가지 기본 개념의 정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