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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청주 도시공간구조 변화과정 연구

Title
일제강점기 청주 도시공간구조 변화과정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Change of Urban Spatial Structure of Cheongju in th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 Focused on the Administrative Districts, Urban Plan, Urb
Author
이강업
Keywords
일제강점기; 청주; 도시공간구조; Japanese Occupation Period; Cheingju; Urban Spatial Structure
Issue Date
2011-12
Publisher
대한건축학회 /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Citation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 계획계 / JOURNAL OF THE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Planning & Design. 2011-11 27:259-268
Abstract
일제강점기 한국의 각 지방도시는 식민지 정책과 일본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그 도시구조가 변화되었으며,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도시의 기본골격을 형성하였다. 일제강점기를 통해 도시공간의 기본골격이 형성된 내륙지방 행정도시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는 청주의 구도심 일대는 한국 전래의 읍성 공간구조와 일제의 도시계획이 반영된 공간구조가 현재까지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 청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나, 각 분야별로 국한된 시점을 통해 청주도시공간을 분석하고 있고, 분석시기 또한 1910년대 초반과 1930년대 후반에 집중되고 있으며, 도면자료 부족 등의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기존 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내륙지방 행정도시의 대표적 사례인 청주의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보다 명확한 시점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청주도시공간의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청주 도시공간구조를 사회적(식민지정책, 도시계획)·기능적(인구수, 행정체계)·물리적(도시기반시설, 건축물) 요소로 나누어 고찰하고, 도시변화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시기별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식민지 정책과 인구수를 바탕으로 청주 도시공간의 경계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도시계획, 행정체계, 도시기반시설, 건축물들을 통해 청주 도시공간변천에 결정적 요인을 살펴보고, 각 요소별 특징에 대하여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상을 통해 청주 도시변천과정의 구체적 해명 및 명확한 변화시점을 규명 할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일제강점기 청주의 도시공간구조는 관찰부 이전을 기준으로 근대적 시가지가 형성되는 제1기(1908∼21년), 철도 부설로 시가지가 북쪽으로 확장되는 제2기(1921∼32년), 제방 신설로 시가지가 남쪽으로 확장 및 기존시가지가 정비되는 제3기(1932∼36년), 부 승격을 위하여 시가지가 확장된 제4기(1937∼45년)로 구분할 수 있다. 시기구분의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도시경계를 변화시킨 요인으로서, 제1기는 행정체계(1908년 관찰부 이전으로 도청소재지로서의 역할 및 청주면으로 개칭), 제2기는 도시기반시설인 철도(철도 부설로 인구의 증가 및 시가지가 북쪽으로 확장), 제3기는 도시기반시설인 제방(시가지 남쪽에 제방 신설로 자연적 제약에서 벗어나 남서쪽으로 확장), 제4기는 행정체계(1937년 부 승격을 위한 시가지 확장)로 나타나고 있다. 시기별 특징을 종합하여 청주 도시공간구조 변화과정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제강점기 청주 도시공간구조의 변화과정은 크게 네 시기로 구분할 수 있었다. 제1기는 근대적 도시구조로의 개편기, 제2기는 근대적 도시구조로의 형성 및 완성기, 제3기는 기존 시가지 정비기, 제4기는 종합적 시가지 계획기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오늘날 청주 구도심의 공간구조는 그 주체가 일본인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체계적으로 적용된 도시계획에 의해 기본골격이 형성되었다. 셋째, 특히, 기존 연구에서 누락된 1920∼30년대 도시변화과정을 고찰해본 결과, 당시 도시기반시설인 철도와 제방에 관련된 도시계획으로부터 오늘날 청주 구도심의 기본골격인 ‘T자형’ 도시구조가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기존 연구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일본식 행정체계의 적용 및 변화과정 분석을 통해 오늘날 청주 행정체계의 기원을 알 수 있고, 건축물의 신축 및 이전 위치 분석을 통해 근대적 도시경관의 형성과정을 알 수 있었으며, 상·하수도 보급지역의 변화과정 분석을 통해 일본인 거주지역 위주에서 조선인 거주지역 위주로 보급 대상이 변화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일제강점기 청주 도시공간구조는 수탈이라는 식민지 정책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도시공간구조의 근대화라는 측면에서 평가될 가능성이 있었다. 예를 들면, 1920년대 철도와 도시기반시설의 보급으로 조선인의 고용기회가 증가하였던 점, 1930년대 후반 조선인 거주지역에 편의시설이 점진적으로 보급되는 경향을 보였던 점 등이 그것이다. 이는 해방 이후 청주 도시공간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는 내륙지방 행정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청주의 일제강점기 도시변화과정에 대한 통시적 이해를 제안하였다. 이는 한국 근대도시의 식민지 도시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The characteristics of Cheongju urban space is that spatial structure of Korean traditional Eup Fortress and basic skeleton of Japanese urban plan coexist int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oday’s Cheongju urban space by analysising the period of installation and maintenance of social infrastructure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and that of construction and transfer of modern architectures to classify the period of changing process and to defin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infrastructure, urban spatial structure and the changes that had played important role during the process. Based on the transfer of provincial capital, the changing process of Cheongju urban space can be classified into 1st phase, (1908∼1921) when the modern city was formed, 2nd phase, (1921∼1932) when the city was expanded to north due to railroad construction, 3rd phase, (1932∼1937) when lots were formed in the south due to construction of embankment and the existing city was repaired, and 4th phase, (1937∼1945) when the city was expanded to be promoted to Boo(府). Looking into characteristics of changing process of urban spatial structure by period, first, the 2nd and 3rd phase are important period when modernization of urban scape was formed due to the construction of railroad, embankment and new buildings. Second, its form was made by employing modern grid pattern while maintaining the form of existing Eup Fortress. Third, the expansion of social infrastructures centered on Korean society after 4th phase built up the foundation of today’s Cheongju’s center.
URI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01734230
ISSN
1226-9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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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ENGINEERING[S](공과대학) > ARCHITECTURE(건축학부)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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