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관련 유해정보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영향을 미치는가? -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의 농촌진흥청 농식품 소비 패널조사 데이터와 다음소프트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 SNS상의 유해정보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미친 영향을 실증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원전사고 관련 SNS상의 유해정보가 소비자들의 수산물 소비를 줄이고 돼지고기 소비를 늘렸다. 즉, 소비자들이 식품안전 관련 유해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또한 이러한 효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젊은 층일수록, 평소 식품의 원산지와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전업주부 가구일수록, 자녀가 많은 가구일수록 큰 양상을 보인다. 본 연구는 유해정보가 있는 해당 재화의 소비 변화뿐 아니라 대체재의 소비패턴 변화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는 점, 육류 소비를 부위별로 분석했다는 점, 유해정보의 출처를 텔레비전, 신문 보도가 아닌 SNS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We analyze how the information in Social Network Service(SNS) regarding the outbreak of Fukushima nuclear accident influences the consumption of fish and pork. We use RDA consumer panel data and Daumsoft’s bigdata from January 2011 to November 2013. We find that the more the negative information in SNS about Fukushima nuclear accident, the less the fish consumption, but the more the pork consumption. Such effects increase with education, number of children, and the interest in food origin and safety, but decrease with age. These are new findings in the literature. We make following additional contributions. First, we exploit under-researched SNS and RDA consumption panel data in combination. Second, we analyze both direct and substitutive effects of environmental disasters and SNS on consumption. Third, our analysis is at the level of cuts for one of the most popular meats, p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