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조형미술치료활동이 유아의 수학능력에 미치는 효과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입체조형미술치료활동이 유아의 수학능력에 미치는 효과와 이 과정에서 유아 수학능력의 변화를 연구 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현장에서 입체조형미술치료활동을 통한 수학활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유아의 수학능력을 향상 시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A시에 위치한 B유치원 만 4세 유아 중 수학학습 경험이 없는 4명의 남녀 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입체조형미술치료가 유아의 수학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2016년 12월 8일에서 2017년 3월 9일까지 사전-사후 검사를 포함 해 총 14주간 입체조형미술치료활동을 통한 수학활동을 실시하였다. 유아의 수학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양적연구로는 황해익･최혜진(2007)의 유아 그림 수학능력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유아들의 수학능력 사전사후 검사를 그래프로 나타내 비교분석하였다. 질적연구로는 실험기간 동안 사진촬영, 유아의 작품 수집, 유아와의 면담 및 관찰 등의 방법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 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입체조형미술치료활동을 통한 수학활동에 참여한 유아들의 수학능력 대수, 수와 연산, 기하, 측정 영역의 평균은 사전과 사후를 비교해 보았을 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입체조형미술치료활동을 통한 수학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아들의 수학능력에 변화가 나타났다. 유아들은 실험초기에는 수학활동에 관심이 많지 않았으며 분류, 패턴, 수 개념, 도형 등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실험이 진행되면서 유아들은 수학활동에 점점 흥미를 보이고 처음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활동을 통해 유아들끼리 상호작용을 하며 스스로 수학적 규칙을 찾아내고, 수학적 용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입체조형미술치료활동을 통한 수학활동이 유아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결과로 보여 진다. 또 실험 초 유아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하기 보다는 교사가 제시해주는 것에 따르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실험이 진행 될수록 자신의 생각 및 느낌들을 이야기하고 먼저 교사에게 또 다른 활동으로 제시하는 모습들이 관찰 되었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들어주며 긍정적이고 공감을 통한 유대감이 향상되는 것이 관찰 되었다. 이는 입체조형미술치료활동을 통해 또래간의 긍정적인 관계 및 사회성 진진, 자기표현이 향상 된 것이라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