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지적장애 성인의 자기표현 및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지적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즐겁고 유익한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기표현과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A시에 위치한 M지적장애 거주시설 내에서 자기표현과 친사회성에 어려움이 있는 지적장애 성인 6명을 선정하여 2017년 2월 3일부터 2017년 3월 27일까지 매주 2∼3회, 1회기 50분씩 총 20회기의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검사 도구로는 번창진과 김성희(1980)가 번역한 자기표현 평정 척도(Self-Directed Assertiveness Training)와 김영옥(2003)이 개발한 친사회적 행동 평가 척도(Pro-social Behavior Scale for Young Children)를 양적 검사 도구로 사용하였고, 동적 학교 생활화(Kinetic School Drawing) 투사 그림 검사(Projective Drawing Test)를 질적 검사 도구로 사용하여 사전·사후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검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표현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으며,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지적장애 성인의 자기표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째, 친사회적 행동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으며,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지적장애 성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셋째, 동적 학교 생활화(KSD) 사전·사후 비교 결과,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지적장애 성인의 자기표현과 친사회적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지적장애 성인의 자기표현과 친사회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프로그램이 지적장애 성인의 자기표현과 친사회성 향상을 돕는 효과적인 미술치료 기법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