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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콘텐츠 속의 요괴 연구

Title
일본 문화콘텐츠 속의 요괴 연구
Author
황완택
Advisor(s)
박규태
Issue Date
201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문요지 본고는 현재 일본의 요괴 이미지를 정착시킨 도리야마 세키엔(鳥山石燕)의 요괴화 『화도백귀야행(畵圖百鬼夜行)』, 『금석화도속백귀(今昔画図続百鬼)』, 『금석백귀유습(今昔百鬼拾遺)』, 『백기도연대(百器徒然袋)』를 도리야마 세키엔의 해설을 중심으로 현대 일본 문화콘텐츠 속의 요괴와의 비교를 통해 요괴의 현대적 변용을 고찰한 논문이다. 한국의 기존 요괴연구에서는 도리야마 세키엔의 요괴화 이외에도 현재까지 여러 요괴화와 요괴콘텐츠를 분석한 연구가 있었지만, 요괴의 이형(異形)성에 초점을 맞춘 외형연구가 상대적으로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본고에서는 요괴가 내포하고 있는 성질과 성격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도리야마 세키엔의 요괴화집은 그 이전까지 일본 요괴화의 주류였던 에마키(絵巻)형태의 요괴화와는 달리 도감 형식의 요괴화집이다. 그것들은 에도시대의 백과사전인 『와한삼재도회』와 중국의 지리서『산해경』을 참고로 하여 각각의 요괴에 해설을 달아 요괴의 이미지와 정보를 동시에 보여주는 도감형식의 요괴화집으로 당시 일본인의 요괴 인식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이다. 이러한 도리야마 세키엔의 작품과의 비교를 위해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요괴 중 현대 문화콘텐츠 속에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요괴를 비교하였다. 현대 문화콘텐츠와 요괴로는 교고쿠 나쯔히코의 소설 〈우부메의 여름〉(産女の夏)의 우부메(産女), 애니메이션〈모노노케〉(モノノ怪)의 누에(鵺), 만화〈우시오와 토라〉(うしおととら)의 아야카시(あやかし), 게임『요괴워치(妖怪ウォッチ)』의 도로타보(泥田坊)를 비교하여 요괴의 현대적 변용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분석의 결과 도리야마 세키엔의 요괴가 현대일본 문화콘텐츠 속에서 두 가지 상반된 양상으로 변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도리야마 세키엔의 요괴들에 내재된 현세초월성 및 현재성과 관련하여 본문에서 살펴본 현대일본 문화콘텐츠의 요괴들은 한편으로 현세초월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세계에 상응하는 현재성을 획득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 이와는 달리 요괴를 인간과 공존하는 존재로 만듦으로써 결국 현재성을 상실하고 인간의 현실에 내재되지 못하는 존재로 표현되고 있다.
URI
http://hdl.handle.net/20.500.11754/33555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1531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JAPANESE LANGUAGE AND CULTURE(일본언어·문화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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