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패션 윈도우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키네티시즘 움직임 특성

Abstract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경제성장과 함께 소비자의 문화도 향상되었으며, 소비자들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과 적극적인 체험까지 요구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키네티시즘(kinetisicm)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공간 표현을 소비자가 지각할 수 있는 하나의 현상으로 '움직임'을 표현하는 연출방법이다. 20세기 초부터 연출공간에 시도된 움직임에 대한 공간의 다양한 표현들로 인하여 키네티시즘은 1950년대 이후 활발하게 전개되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표현상의 한계를 초월하였다. 즉 조형예술에서의 ‘움직임’ 을 수반하고 있는 공간내 연출의 폭이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움직임 현상은 현대에 이르러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예술적인 감성을 혼합하여 연출하는 방법으로 확장되어 나가고 있다. 따라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기술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유연하고 독창적인 키네티시즘의 ‘움직임’을 통한 디스플레이 연출 접근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디스플레이 및 다양한 예술에서 표현되는 키네티시즘에 관한 형태와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윈도우 디스플레이에서 키네티시즘의 표현을 연구하고 디스플레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움직임’의 개념 및 특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키네틱 아트의 선구자 조지 릭키(Georgy rickey)가 분류한 6가지 표현요소 “시지각적현상, 다양한 형태의 기계, 움직일 수 있는 작품, 움직임 자체를 추구, 변형현상, 움직임에 근거한 빛의 작용” 등을 연구하고 움직임의 유형을 분류하여 분석 기분을 마련하였다. 연구방법으로 윈도우 디스플레이에 대해 고찰하고, 선행연구를 통해 키네티시즘과 조지 릭키의 6가지 키네티시즘 움직임 특성에 대한 문헌 연구를 하였다. 다음으로 디스플레이의 연출 특성 및 표현방법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직접적 움직임’, ‘간접적 움직임’, ‘상대적 움직임’으로 분류하고, 실증적 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직접적 움직임은 윈도우 디스플레이의 키네티시즘적 표현방법 중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는 연출방법이다.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간접적 움직임은 영상매체, 빛을 이용한 연출방법이다. 매체에서 나왔던 광고의 이미지나 동영상을 디스플레이에 함으로써 소비자는 매체를 통해 보던 이미지를 또 보게 되어 그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지각 할 수 있게 된다. 매체와의 연결은 정보 전달로써 그 상품의 이미지를 높여주고 빛은 조화, 균형, 반복, 대비, 강조의 연출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상대적 움직임은 체험적으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연출방법이다. 체험자의 동선을 이용하여 시각의 변화를 주는 방법으로 우연한 만남과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할 수 있고, 공간의 비정형성으로 신체적 체험을 유도하는 소통을 만들어낸다. 체험적 측면에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여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넷째, 직접적 움직임과 간접적 움직임을 함께 연출한 방법은 재료에 의한 유동성, 기계적 노출에 의한 역동성과 함께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윈도우 디스플레이 안에 긴장감을 유발한다. 한 공간 내에 여러 가지 움직임을 연출하여 다양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다섯째, 직접적 움직임과 상대적 움직임을 함께 연출한 방법은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효과로 소비자의 참여가 의도치는 않았지만 저절로 얻어지는 뜻밖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섯 번째, 간접적 움직임과 상대적 움직임을 함께 연출한 방법은 빛의 움직임과 소비자의 움직임으로 소비자에게 큰 자극을 줄 수 있는 연출방법으로 다양한 표현방식을 할 수 있고 교감영역을 얻을 수 있다. 일곱 번째, 직접적 움직임과 상대적 움직임, 간접적 움직임이 모두 다 연출 된 방법은 소비자와 디스플레이 연출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을 유연하게 활용하여 낯설지만 예술적인 연출공간으로써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현대의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예술과 접목시켜 연출하는 경우도 많이 생겨나고 각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전략적으로 연출하게 되었다. 윈도우 디스플레이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가장 이끌 수 있는 방법은 과거에는 과학기술을 통한 움직이는 연출 방법이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연출하는 움직임에 어떠한 요소들을 접목시켜 누구나 한 번쯤 접해보았을 상황이 아닌 낯선 연출을 함으로써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윈도우 디스플레이에 IT(information technology)를 활용하여 참여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기도 하였다. 직접적 움직임, 상대적 움직임, 간접적 움직임만을 이용하여 연출 한 윈도우 디스플레이어보다 과학과 예술을 함께 접목하여 새로운 예술적 형태의 연출을 만들어 눈의 즐거움, 신기함을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 더 나아가 키네티시즘적 움직임을 통한 윈도우 디스플레이의 연출은 단순히 과학 기술을 과시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감성적, 심리적 측면을 위한 인간중심적인 시도가 연출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