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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신의 「박대마도부」 연구

Title
김선신의 「박대마도부」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Kim Seonshin’s Bakdaemadobu
Author
강진선
Alternative Author(s)
Kang, Jinsun
Advisor(s)
정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이 논문은 조선 후기에 활동하였던 청산(淸山) 김선신(金善臣, 1775∼1846?)의 작품 「박대마도부(博對馬島賦)」를 대상으로 창작 배경과 서술 방식을 살펴, 작품의 성취와 의의를 밝혔다. 김선신은 본관이 선산(善山), 자는 계량(季良), 호는 청산(淸山), 혹은 청전자(淸田子)로 서얼 집안에서 태어났다. 당대의 저명한 문인들과 두루 교유하고 문재를 인정받았으며, 1805년·1822년 두 차례의 중국 사행과 더불어 마지막 조선통신사인 1811년 신미통신사행에 정사 서기로 참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박대마도부」는 이 신미통신사행의 대마도 체험을 9000자의 장편 사부(辭賦)로 나타낸 작품이다. 「박대마도부」 창작의 배경에는 18세기 사행 문사 이언진의 「해람편」과 같은 해외의 풍물을 담은 사행시와, 백과사전적 저술 경향을 따른 일본학 지리지인 원중거의 『화국지』 및 이덕무의 『청령국지』의 저술 전통이 있다. 곧 「박대마도부」 창작이 실현될 수 있었던 것은 이전 시기의 문예 성과에 그 기반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청령국지』를 참고로 삼았기 때문에 「박대마도부」에는 기존 사행 문헌의 정보와 함께 및 『화한삼재도회』로 대표되는 새로운 정보 계열이 포함되었다. 또한 「박대마도부」는 그 시상의 전개를 통해 두 가지 저술 의도를 나타낸다. 하나는 대마도 풍물의 미시적 관찰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의 국지(局地)로서 대마도를 통해 일본의 관찰을 수행하려는 것이다. 「박대마도부」 작품에 나타난 가장 큰 지향은 대마도 및 일본에 관한 방대한 정보의 집대성이다. 이는 김선신의 학문적 저변에 18세기 백과전서적 저술의 경향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김선신은 자신의 시적 재능을 바탕으로 19세기 초반 조선의 세력 인사들과 인맥을 형성하고 있었다. 곧 「박대마도부」는 이전 시기의 저변에 바탕을 두고 있던 19세기의 시인이, 당대의 정치적 지형 속에서 백과사전적 저술로서의 시문 창작이라는 독특한 변주로 자기화한 결과물이 된다. 결론적으로 「박대마도부」는 외국 풍물의 총체를 집대성한 지리지 문학이 갖는 말기 형태로서 의미를 갖는다.
URI
http://hdl.handle.net/20.500.11754/3323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1224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 LITERATURE(국어국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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