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과 대인관계 유능성의 관계: 수용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과 수용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SNS 중독경향성 수준이 높은 대학생이 수용을 통해 대인관계 유능성 수준이 달라지는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SNS 중독경향성이 높은 수준일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밝히고,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상담실을 찾는 대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상담적 개입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의 SNS 중독경향성과 대인관계 유능성의 관계에서 수용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서울, 경기도에 위치한 3개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 362명을 대상으로 SNS 중독경향성, 수용, 대인관계 유능성 수준을 측정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변인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매개모형을 분석하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SNS 중독경향성, 수용, 대인관계 유능성의 관계는 모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 SNS 중독경향성과 수용이 대인관계 유능성 수준을 설명할 수 있는 예측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SNS 중독경향성과 대인관계 유능성의 관계에서 수용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 결과, SNS 중독경향성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수용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SNS 중독경향성이 높아질수록 수용이 낮아지게 되고, 그로 인하여 대인관계 유능성을 떨어뜨린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는 SNS 중독경향성이 낮아질수록 수용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대인관계 유능성을 증가시킨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SNS 중독경향성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SNS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였다. 둘째, SNS 중독경향성이 수용이라는 심리적 요인을 통해 대인관계 유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셋째, 상담현장에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학생을 이해하고 사례를 개념화 하는데 있어서 SNS 중독경향성을 살펴보는 것의 유용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주제어: SNS 중독경향성, 수용, 대인관계 유능성, 매개효과,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