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체크리스트 개발 및 활용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도구개발 연구에 중점을 두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학습동기와 학습전략이 지원이 필요한 우선순위였으며, 이에 따라 학습전략을 향상시키는 도구를 개발함에 있어, 학습동기를 함께 고려하고자 하였다. 학습전략은 크게 인지전략과 메타인지전략으로 구분지어볼 수 있으며, 선행연구들은 메타인지전략이 제한된 시간에 많은 학습량을 다뤄야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특히 더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메타인지의 훈련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메타인지는 훈련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기존에 연구된 메타인지 훈련 프로그램에는 동기, 자유의지 그리고 자기테스트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부족한 점이었다. 연구에 의하면 메타인지의 사용빈도가 높을수록 자기조절학습능력과 학습몰입이 높아지고, 높아진 자기조절학습은 높아진 학습몰입을 매개로 학습지속성에 영향을 준다. 결국 전략의 사용을 자동화할 수 있을 때까지 체크리스트를 통한 연습을 지속하려면 자기조절학습과 학습몰입을 함께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자기조절학습과 학습몰입을 함께 고려하여 메타인지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메타인지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며, 이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해 체크리스트에 적용될 구성요소들을 선정하고, 인지전략에 대한 교수전략을 고려하여 이들을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분석하여 개발하는 ‘개발에 관한 연구문제 1’을 설정하였다. 개발에 관한 연구문제 1에 대하여, 본 연구는 문헌들을 통해 메타인지는 크게 계획, 점검, 평가로 나눠볼 수 있으며, 인지전략의 교수전략과 이 구성요소들을 조합하여 몇 가지 설계전략들을 세울 수 있었다. 그 한 가지 예로 동기유지를 위해 학습몰입의 8채널의 감정을 기재하고 학습에 대한 감정과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볼 수 있게 하였다. ‘활용에 관한 연구문제 2’에 대하여, 이 체크리스트를 중학교 20명 학생들에게 6주간 활용하게 하는 2차 파일럿 검사를 진행하였고, 여기서 가장 꾸준하게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4명의 우수학생을 선정해 인터뷰하였다. 그 결과 이 체크리스트의 사용이 자동차의 엑셀을 밟아주는 것처럼 공부를 시작하기 쉽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알고 있는 것과 새로 배운 것을 연결하는 질문’의 인지전략과 ‘목표 달성도 체크’하는 메타인지전략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전략으로 밝혀졌다. ’개발을 위한 연구문제 3‘은 연구문제2에서 발견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에 관한 문제와 개선점을 반영하여 체크리스트를 수정 개발하는 것이었다. 연구문제 2에서 학생들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학습내용의 기억이나 이해가 아닌 분량과 시간만을 채우는 목표를 세우고 있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표 기재 방식과 목표 달성 체크 방식을 좀 더 구체화하여 수정하게 되었다. 위와 같은 내용을 종합하면 본 연구의 체크리스트는 학생들의 자기조절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이것은 체크리스트의 사용으로 인해 메타인지의 활용성이 높아져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이 체크리스트가 메타인지 활용성을 높여 자기조절학습과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자율적 학습환경(이러닝, 플립러닝)의 학습을 원활하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어: 인지전략, 메타인지전략, 목표, 자기조절학습, 학습몰입, 메타인지 훈련, 체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