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의 조기퇴사와 관련된 대학 취업지원 프로그램 구성요소 탐색

Abstract

최근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조기퇴사율이 27.7%에 달하며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학에서는 유지취업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졸 신입사원의 조기퇴사와 관련된 대학 취업지원 프로그램 구성요소를 도출하고 교육 요구도 분석을 통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 진행을 위해 델파이 방법을 통해 HR 전문가 및 교육공학 교수의 의견을 조사하여 조기퇴사 개선을 위한 대학 취업지원 프로그램 구성요소를 도출하고 요인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또한 1년 내 조기퇴사한 경험이 있는 신입사원들의 설문조사에 기반하여 Borich 계수를 통해 교육요구도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델파이 조사를 통해 최종 도출된 취업지원 프로그램 구성요소는 총 19개였으며, 관심 직무 및 산업에 대한 이해와 자아에 대한 인식이 조기퇴사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또한 신입생들에게 자아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는 구성요소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구성요소는 총 4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었고, ‘자아에 대한 인식’의 대부분의 구성요소가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Borich계수를 활용한 교육요구도 분석 결과는 자신의 적성을 이해하고 관심 직무 및 산업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전문가 집단에 의한 델파이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국내 주요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비교한 결과, 자아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프로그램 지원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른 의의는 첫째, 조기퇴사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선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구성요소를 도출하여 유지취업률을 높일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둘째, 기업에서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서는 실제 회사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셋째,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다 다양한 집단의 전문가를 통해 여러 측면의 의견을 고려할 수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둘째, 도출된 취업지원 프로그램 구성요소를 프로그램 설계 시 활용하기 위해 교육 내용 및 교육 방법 등에 대한 요구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의 교육요구도를 분석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넷째, 취업지원 프로그램 구성요소가 조기퇴사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