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 황사 위험지각이 계획행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최근 내몽골의 초원, 사막식생 등 자연관광자원이 크게 변질되고 있으며 환경오염은 황사 발생 증가에 대한 주요 원인을 제공하고 있어 문제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자연자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내몽골 관광산업에 있어 황사의 빈번한 발생은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빈번한 황사로 인해 내몽골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크게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관광분야에서 기후변화와 더불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황사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성공적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황사와 관련된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황사에 대한 관광객의 위험지각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고 의의가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내몽골 관광객들의 황사에 대한 위험지각이 관광행동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를 통해 황사, 위험지각, 계획된 행동이론 간에 구조적인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연구모형과 가설을 설정하였다. 조사 대상지는 중국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도시 북경을 선정하였고 2017년 4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관광객 수가 높은 북경 고공 근처에 설문지 500부를 배포하여 총 465부를 회수하였고, 설문응답이 불성실한 곳을 제거하여 총 335부의 유효 표본을 확보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를 SPSS 21.0과 AMOS 21.0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여 결과적으로 성별과 내몽골 방문 경험유무에 따라 황사 위험지각이 차이가 있을 것이다. 황사 위험지각과 태도,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동통제 간의 관계 분석결과, 황사 사회환경적 위험지각이 태도와 주관적 규범에 영향을 미치고 황사 경제적 위험지각이 지각된 행동통제에 영향을 미치며 황사 신체적 위험지각이 태도, 주관적 규범 그리고 지각된 행동통제에 모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관광산업에서 구체적 특정 기후현상과 관련된 관광객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시사점에는 대부분 중국 사람들이 내몽골 관광을 하는 동기는 보통 내몽골의 초원 경치를 감상하고 싶어 하거나 몽골족의 민속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있는 것이고 이에 황사 위험지각이 주는 영향보다 더 크게 계획행동에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계점에는 본 연구는 응답자들의 내몽골 방문경험 유무로 분석을 구별했는데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내몽골 방문하기 전과 방문한 후에 황사 위험지각의 차이를 살펴보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황사의 영향을 받는 관광지역에 방문전후의 차이를 고려하고 구체적인 연구 설계를 통해 계획행동의 변화를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