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수용 저해요인에 대한 연구 - 지각된 용이성과 지각된 유용성의 조절효과 분석

Abstract

국문요지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핀테크의 핵심 분야로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결제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역시 고도화 되었고 이제는 온라인, 모바일 및 오프라인의 모든 구매 상황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결제는 앞으로의 결제 문화에 크게 영향을 미칠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미국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처음 태동한 국가이며 첨단 산업 기술을 갖춘 나라로 평가받는 곳이다. 하지만 모바일 결제라는 기술은 미국 내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수용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되는 중국, 한국 및 일본 등의 동아시아 지역과 일부 유럽의 국가에서 더욱 빠르게 보급되고 높은 수용 수준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미국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라는 기술의 수용이 더딘 이유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기존 기술 수용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수용을 촉진하는 요인들이 많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용의 정도가 낮음을 보고 저해 요인들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었다. 특히 기술 수용이론의 대표적 두 변수인 지각된 용이성과 지각된 유용성을 조절 변수로 두어 소비자 집단을 구분하여 저해요인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결제가 용이하고 유용하다고 생각하거나 그렇지 못한 각각의 집단에서 어떠한 저해 요인이 유의미한지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주 효과에 대한 결과는, 모바일 결제에 대한 세 가지 저해 요인인 지각된 보안 염려, 지각된 기술 염려, 지각된 시간 압박 중 지각된 보안 염려가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며 그 정도가 매우 높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지각된 용이성 및 지각된 유용성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았다. 먼저 지각된 용이성의 경우 지각된 용이성이 높고 낮은 집단의 차이에 따라 조절 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각된 보안 염려 및 지각된 시간 압박이 세부적 조절 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지각된 유용성의 경우 지각된 유용성이 높고 낮은 집단의 차이에 따라 조절 효과가 존재하며 세부적으로도 지각된 보안 염려, 지각된 기술 염려 및 지각된 시간 압박 세 가지 저해 요인 모두에 조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현 시점에서 모바일 결제 수용에 관하여 저해 요인 중심의 심층 연구를 하였으며 지각된 용이성 및 지각된 유용성의 수준에 따라 소비자 집단을 세분화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는데 학술적 시사점이 있다. 또한 기업이 모바일 결제라는 기술 수용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집단의 심리를 세부적으로 살펴야 함을 역설하였다. 주제어: 모바일 결제, 기술 수용 저해요인, 기술 수용 이론, 핀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