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를 중심으로 한 노인 주거 시설의 설계

Abstract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율은 2016년 기준 13.5%이며, 이는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고령사회로 진행되는데 16년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변동 추이는 다른 선진국에 반해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다. 이러한 양상이 계속 된다면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중위연령의 변화로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급격히 노쇠해 갈 것으로 전망한다(통계청 2016).UN에서 정한 기준으로 볼때 '노인'이란 65세 이상을 말하며 UN의 기준에 따르면 - 고령화사회(Ageing Society) :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 고령사회(Aged Society) :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 :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 이러한 문제의 진행상황과 예측을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로 다루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노인의 빈곤, 건강, 주거, 고독사문제와 청년과 노인들의 일자리경쟁,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문을 닫는 학교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노인 1인가구의 비율이 전체 노인가구의 20%를 넘어섰고 빈곤율은 OECD 평균의 2,5배 수준인 76.6%로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다(OECD자료 2012). 이러한 노인 가구는 심리적 고독감, 경제적 어려움, 안전과 건강문제 등을 더 크게 겪고 있으며, 도시에 거주하는 상당수는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임차 노인을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심각한 주거 불안을 겪고 있다. 또한 개인주의화된 주거생활로 교류를 찾아보기 힘들어 고독사(孤獨死)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 가구를 위한 주거복지시설은 상류층과 극빈층을 대상으로 계획된 양로시설(Congregate Housing)과 노인복지주택(Elderly Welfare Housing) 등의 일부만 제공되고 있어 중산층 노인에게 적합한 주거대안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적 교류를 유지하며, 활동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노인 1인가구를 위한 해결 방안 모색과 대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노인 1인가구를 위한 주거대안으로서 단위주호를 공유하며 생활하는 공동체 주거유형의 도입가능성과 대학 기숙사와의 연계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건축적 대안을 제안하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