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냄새 제공 프로그램이 위관수유 중인 미숙아의 완전젖병수유로의 전환, 생리적 반응 및 행동상태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미숙아 출생률은 해마다 그 수치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미숙아는 미성숙한 신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를 겪게 되는데 특히 빨기 반사와 삼키는 반사가 형성되지 않는 34주 미만의 미숙아들은 위관수유로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무호흡과 같은 불안정한 생리적 반응과 더딘 구강수유로의 전환으로 인해 성장발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본 연구는 모유냄새 제공 프로그램이 위관수유 중인 미숙아의 완전젖병수유로의 전환, 생리적 반응 및 행동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미숙아의 성장발달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근거로 모유냄새 제공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연구 대상자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7월까지 D시 소재의 K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한 28주 이상 34주미만의 위관수유 중인 미숙아로 실험군은 17명 대조군 18명을 표집하였다. 모니터에 측정되는 값으로 심박동수와 산소포화도 수치를 확인하였으며 12단계로 나누어진 행동상태 측정도구(Anderson Behavioral Stage Scale, ABSS)를 사용하여 행동상태를 측정하였으며 의무기록지를 통해 완전젖병수유로의 전환 시기를 확인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χ², 반복측정분산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모유냄새 제공 프로그램은 실험군과 대조군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하루 8번의 수유 중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 수유 시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군에게는 위관수유 중 멸균된 거즈에 모유를 묻혀 아기의 코 근처에 놓아주는 모유냄새 제공 프로그램을 시행하였고 대조군에게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위관수유를 시행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수유 2분 전, 1분 전, 수유 중, 수유 1분 후, 수유 2분 후 생리적 반응인 심박동수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하였다. 위관수유 시작 2분 전과 영양공급이 종료되고 2분 후의 행동상태를 관찰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어머니가 모유 유축을 해오고 Nasal CPAP를 포함한 양압환기요법이 중단된 3일 후부터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완전젖병수유로 전환되는 시점까지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연구 기간은 1일에서 10일까지였다. 연구 결과 실험군의 완전젖병수유로의 전환을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하였다(t=5.540, p<.001). 실험군의 심박동수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t=.015, p=.015) 측정 시기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20.761, p<.001) 측정 시기와 집단의 상호 작용의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75). 실험군의 산소포화도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p=.145) 측정시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t=19.869, p<.001) 측정 시기와 집단의 상호 작용의 효과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6.882, p=.002). 실험군의 행동상태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p=.881) 측정 시기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182.215, p<.001) 측정 시기와 집단의 상호 작용의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21.165, p<.001).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모유냄새 제공프로그램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위관수유 중인 미숙아에게 조속한 완전젖병수유의 전환과 안정적인 생리적 반응 및 행동상태를 도모하기 위한 간호 중재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