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부 경험이 10대 청소년의 기부접근성, 시민의식, 향후 기부 의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Abstract

온라인 기부는 청소년들이 기부자로서의 정체성을 발견, 발전시키는 데 기여함으로써 미래의 기부로 이어지도록 하는 잠재력을 갖는다. 본 연구는 미래의 기부 기제로서 온라인 기부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10대 온라인 기부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부 경험이 향후 기부 의향에 정적 영향을 미치며 이 관계를 기부접근성과 시민의식이 매개한다는 본 연구의 이론 모델을 설정하고, 실증적으로 검토한다. 네이버 해피빈 사이트를 이용하여 지난 1년간 온라인 기부에 참여한 225명의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본 연구의 이론 모델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기부 빈도는 10대 청소년의 기부접근성과 시민의식에 정적 관계를 가지며, 기부접근성을 매개로 향후 기부 의향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기부액은 향후 기부 의향에 직접적으로 정적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기부 경험이 10대 청소년 등 젊은 세대들의 향후 기부 의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이다.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비영리조직의 모금 확대를 위한 실증적 함의와 학문적 함의를 논의한다. Online donation may be the future mechanism of giving by helping young people develop identities as givers and leads them to perform charitable giving throughout their lifetime. Based on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donation accessibility and citizenship performance on the pathway from the online donation experience to the intentions to donate in the future, among teenagers. This study employs data collected from 225 teenagers, who previously donated online using “Happybean” website, an online fundraising platform run by Naver. The findings of the study indicate that the effects of the frequency of online donation on the intentions to donate were mediated by the perceived donation accessibility and citizenship performance, while the amount of the online donation directly improves the intentions to donate. These results imply that the experiences of online donation among teenagers contribute to improving their future intentions to donate directly as well as via improving their perception of donation accessibility and citize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