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장외발매소 개장을 둘러싼 갈등의 주체인 한국마사회와 반대 주민들이 계속해 온 지난 2년간의 갈등현상을 중심으로 갈등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용산 장외발매소의 확장 이전 및 개장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의 양상을 비판적 담론분석을 통해 그 특징과 함의를 도출하는데 근본 목적이 있다. 한국마사회와 용산주민들이 생산한 텍스트들을 통해서 형성된 담론을 분석하고 이 담론들이 사회적 맥락에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해석한다. 그리고 찬성과 반대 담론의 변화와 담론간 경쟁의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용산 장외발매소 개장 갈등을 사회적 차원에서 조망하고 여론을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