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분석을 통한 계약금액조정방법 차이에 따른 조정률 영향 요인 분석

Abstract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의 조정은 준비 단계부터 실행 단계까지가 장기간 계속 이행되는 건설 산업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인이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제도로는 ‘지수조정방법’과 ‘품목조정방법’을 활용하여 조정률을 산정하고 있다. 선행 연구들은 조정방법에 대한 적절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제도, 법령 등의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조정방법 차이에 따른 연구는 진행되지 않아 조정방법의 차이가 조정율 산정에 어떠한 영향을 보이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정방법의 차이가 조정률 산정, 더 나아가 세부 비목별 등락률 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의 조정이 이뤄진 8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이를 다른 조정방법으로 변경 계산하여 총 16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로 조정 방법의 차이에 따른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조정 방법을 집단으로 분류한 독립표본 t-검정을 진행하였으며, 유의성을 확인하고 조정 방법 계산에 활용하는 지표를 변수로 조정률과의 상관분석을 진행하였다. 이후 비목별 등락률과 조정률의 상관분석을 통하여 조정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차이 검정과 상관분석 후, 사례들의 기간별 요인들을 분석하여 기간별 지표가 비목별 등락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재료비 등락률, 노무비 등락률과 조정률은 조정 방법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상관분석 결과로는 지수조정방법으로 진행할 경우, 조정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없었고, 품목조정방법으로 진행할 경우, 생산자물가지수(공산품) 항목이 조정률에 영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수조정방법을 통한 조정률은 재료비의 등락률이 영향을 미쳤으며, 품목조정방법을 통한 조정률은 재료비와 노무비의 등락률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원가구성비를 통해 설명이 되었으며, 추가적으로 지수조정방법과 품목조정방법의 계산방법에 따른 차이가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목별 차이 분석에서는 생산자물가지수(공산품)이 상승할 경우 지수조정방법을 활용한 조정률이 품목조정방법을 활용할 때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실제 재료 항목들은 생산자물가지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실 시세를 반영하지만, 지수조정방법은 생산자물가지수를 모두 적용하여 이와 같은 차이가 발생됨을 확인하였다. 노무비 등락률은 눈에 띄는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유사한 사례에도 다른 등락률을 보이는 등 무작위적인 형태가 나타났다. 경비 등락률은 원가구성비도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며, 등락률 또한 최대차이가 0.04%로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함을 확인하였다. 이는 조정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론을 통해 앞으로의 물가변동 조정률에 관한 분석에도 방향성을 확인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조정방법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Cost adjustment mechanisms play a pivotal role in the construction industry, especially given the protracted nature of preparation and execution stages. Two prevalent adjustment methods, namely the 'Index Adjustment Method' and the 'Item Adjustment Method,' are commonly employed to calculate adjustment rates in response to price fluctuations. While previous studies have focused on evaluating the appropriateness of these methods and proposing enhancements, a critical gap exists in understanding the practical implications of employing different adjustment methods. This study addresses this gap by investigating the impact of variations in adjustment methods on the calculation of adjustment rates and, subsequently, the determination of fluctuation rates for detailed expense items. The research leverages data from eight cases reflecting cost rate adjustments due to price fluctuations, encompassing a total of 16 datasets. The study employs statistical analyses, including independent sample t-tests and correlation analyses, to assess the significance of differences in adjustment methods and their correlation with adjustment rates. Furthermore, the study conducts an in-depth examination of the factors influencing adjustment rates through correlation analyses of fluctuation rates for each expense item. The findings reveal significant differences in material cost fluctuation rates, labor cost fluctuation rates, and adjustment rates contingent on the chosen adjustment method. Notably, the producer price index (industrial product) significantly influences the adjustment rate when employing the item adjustment method, whereas no such impact is observed with the index adjustment method. The study elucidates that the calculation method disparities between the index adjustment and item adjustment methods contribute to this outcome. Analyzing cost items, the study uncovers that the adjustment rate using the index adjustment method surges when the producer price index (construction products) rises. This implies that actual material costs more accurately reflect market prices than adhering to the producer price index. However, the study notes that this difference is mitigated when all producer price indices are uniformly applied under the index adjustment method. Conversely, no discernible difference in labor cost fluctuation rates is observed, showcasing a seemingly random pattern in similar cases. Importantly, the cost composition ratio is identified as having a marginal impact on the expense fluctuation rate, with a maximum difference of 0.04%. This minimal effect underscores the conclusion that the cost composition ratio does not significantly influence the adjustment rate.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extend to guiding future analyses of cost adjustment rates in the construction industry. The insights gained pave the way for the formulation of guidelines for a more detailed analysis of adjustment methods, thereby contributing to the advancement of cost management practices in the construction s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