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0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 측정도구 개발

Title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 측정도구 개발
Other Titles
Development of Digital Advertising Literacy Scale(DALS)
Author
최미연
Alternative Author(s)
Choi mi yeon
Advisor(s)
이형석
Issue Date
2024. 2
Publisher
한양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와 비언어의 복합양식적인 특성을 가진다. 디지털 시대의 광고 역시 브랜드와 소비자 간 커뮤니케이션, 소비자와 소비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가 능하게 하는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으로, 사회·문화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형식으 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광고를 읽을 때 인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감각 적 능력을 활용하여 다층적 관계에서 광고를 읽고 이해하는 역량이 요구된다. 그동안 광고를 읽고 이해하며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광고 리터 러시’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하여 광고 의 유형과 형식, 광고 콘텐츠의 다양화를 다루기에는 전통적 관점에서의 리터러시 역 량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전통적 리터러시는 주로 문자 언어를 중심 으로 읽고 쓰는 능력으로 고착화 되었는데, 디지털 미디어로 나타나는 복합양식적 광 고를 단순히 읽고 쓰는 능력으로만 측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의 재검토가 요구된다. 언어는 인간의 삶과 함께 해왔고, 사회의 변화에 따라 언어도 변화하며 발전하기를 반복하고 있는 살아 있는 것이며, 광고는 사회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 는 화용론적 관점에서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의 특성을 언어 및 비언어의 종합적 관계 로 접근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에서 본 연구는 이론적 고찰을 통해 기존의 광고 리 터러시의 특성과 한계점을 파악하고, 디지털 및 소비자의 측면에서 각각의 특성을 통 해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의 개념을 심도있게 보고 두 가지로 분류, 네 개의 하위차원 을 구성하였다. 이를 위해 전문가 델파이 조사 및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이를 타당 화하고 구체화하였으며, 도출된 개념과 조작적 정의에 근거한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 척도를 개발하고 질적, 통계적 검증을 통해 최종 척도 문항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연 구과정으로부터 도출한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는 기존의 전통적 리터러시와 달리 변화되는 디지털 미 디어 환경의 특성을 적용하여 언어 및 비언어적 관점으로 구분하여 언어는 문자 언어 와 음성 언어, 비언어는 이미지 및 기호, 영상의 하위차원으로 측정될 수 있음을 도출 하였다.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를 구성하는 언어 및 비언어의 구조적 관계에서 문자 언어는 디지털 광고에 사용되는 텍스트 기반의 문자성을 의미하고, 음성 언어는 구술 성 기반의 광고 내레이션 등을 의미한다. 또한 비언어적 차원에서 이미지 및 기호는 정지된 이미지를 의미하며, 영상은 움직이는 영상 광고의 시각적 차원을 의미한다. 이 렇게 구분된 네 개의 하위차원은 델파이 조사와 소비자 조사를 통해 각각 이해-비판 및 창조적 해석의 개념에 따라 문항이 구성되었다. 둘째,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를 구성하는 하위차원과 구성 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 결과, 문자 언어 및 음성 언어, 이미지 및 기호, 영상 측정 문항에 대한 신뢰도 와 타당도 모두 통계적 기준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문자 언 어의 측정 도구는 신뢰도와 타당도 모두 통계적 허용 수준을 상회하기는 하지만 이미 지 및 기호, 영상 리터러시 측정 문항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디지털 광고의 영상으로 전달되는 이해-비판 및 창조적 해석의 관점에서 측정 문항의 타당도와 신뢰도는 하위 차원 요인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확인되었다. 정리하면 영상 리터러시–이미지 및 기 호 리터러시-음성 언어 리터러시-문자 언어 리터러시의 순서로 타당도와 신뢰도 수준 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래와 같은 결론과 함의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그동안 광고 리터러시에 대한 연구는 다차원적 관점에서 수행되었으나, 디지 털 광고 리터러시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가 부재하 기 때문에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비주얼 리터러시 등 다양한 리터러시를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로 대체하여 측정해 왔다는 점에서 디지털 광고에 대한 정확한 효과 검증에 대한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온라인 상에서의 광고를 넘어 가상현실의 광고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의 재구성과 측정 도구의 표준 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광고의 양적, 질적 확산에 따른 확장된 관점을 제 공할 수 있다. 이에 디지털 미디어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광고에 적합한 리터러시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을 것이다. 둘째, 디지털 광고는 언어와 비언어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표현되는 형식이지만 음 성 언어의 측면과 영상 측면에서의 측정은 다소 배제되어 있었다. 특히 시각적 정보 가 다량으로 제공되는 광고의 특성 상 이미지 및 영상으로 표현되는 광고 모델의 비 언어적 요소, 음성 언어로써 내레이션 등의 요소들은 디지털 광고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영상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의 기호적 측면과 음성 언어에 대한 측정 개념의 도입은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를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데에서 의미 를 가질 수 있다. 즉 언어적 관점에서는 문자 언어와 음성 언어의 세부 요인 구분으 로 소비자의 인지적, 감각적 부분의 측정을 통해 광고의 설득 커뮤니케이션 요소로 포함하면서 소비자의 확장된 사고와 이해의 체계를 실증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 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비언어적 관점에서는 광고를 구성하는 요인 인 이미지와 기호, 영상은 인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직관적이고, 풍부한 정보 제공은 물 론 소비자 감정을 유발하는 요소로 이에 대한 측정 문항을 개발하는 것은 실무적 관 점에서 광고 효과를 증대하는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하위 차원과 개 념을은 이해-비판 및 창조적 해석의 관점에서 개발되었으므로, 디지털 광고의 특성에 따라 언어 및 비언어적 리터러시를 적용하여 측정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와 함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한계점이 제기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를 언어 및 비언어로 구성하고 문자 언어, 음성 언어, 이미지 및 기호, 영상의 하위차원으로 구분하였으나 비언어 요인을 시각적인 것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즉 디지털 광고에 사용되는 비언어적 요 소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연구자마다 다른 정의를 취하고 있고, 세부 구성 요인 또한 상이하므로, 비언어적 요소의 범위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의 특성 상 소비자와 소비자, 브랜드와 소비자 간 상호작용을 한 다는 특징이 있다. 그 과정에서 광고로 유발되는 감정에 대한 측정이 가능한지에 대 해 논의가 필요하다. 광고를 인지하여 감정을 느끼게 되고, 감정은 다시 행동을 유발 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디지털 광고의 언어 및 비언어적 요소를 기반으 로 광고에서 유발된 감정인지, 혹은 광고를 통해 느낀 감정인지 소비자 개인의 인식 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의 요인 중 감정을 포 함할 수 있는지의 여부, 감정이 측정 가능 여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의 핵심은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에 있다. 즉 소통을 위해 제시되는 메시지와 내용의 의미 및 의도를 언어와 비언어의 표층적 의미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 커뮤니케이션의 맥락에서 개인의 삶과 경험 을 토대로 읽고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의 함양은 1차적으로는 광고를 읽고 이해하며, 비판 및 창조적으로 해석하는 데에 있지 만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와 광고의 소통에 있다. 다시말해, 광고를 능동적으로 소비하 고 해석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광고가 전달하는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개인의 상황과 맥락에 따른 이해와 비판 및 창조적 해석이 리터러시를 향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광고 리터러시의 향상은 소비자에게는 광고 이해로부터 최적의 의사 결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광고와 제품 등에 대한 이해 능력 향상을 통해 허위, 과장광고로부터 개인을 보호할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반면 광고 공급자로서의 관점에서 광고 효과 측정에 있어 실증적 진단 도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 전략 수립을 통해 타깃층에 따른 맞춤형 광고집행이 가능하고, 소비자로부터 광고효과의 신뢰성을 확보하여 광고 콘텐츠의 양 적·질적 수준의 향상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광고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 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720579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8880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ADVERTISING & PUBLIC RELATIONS(광고홍보학과) > Theses (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