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된 폐공장의 공간구성과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 및 중국의 공장 비교 분석

Abstract

업사이클링 건축은 기존 건축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개념으로, 유럽에서 시작되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업사이클링 건축은 건축물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이루어질 수 있는 중요한 방법으로 폐공 장 건축 업사이클링 과정에서 특유의 넓은 내부공간과 인더스트리얼 미학을 가진 공장건 축을 기능적, 미학적, 지속가능적 건축 공간으로 재생시켜 현대 도시의 기능성 요구와 역 사성 가치 보존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 구성의 변화 및 특성에 대한 연 구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중국은 모두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폐 공장 문제를 겪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업사이클링에 적극적이지만,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배경의 차이로 인해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 본 연구는 이들에 비교분석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공장건축이 어떻게 업사이클링 되었는지 그 차이점과 유사점을 알아보고 두 나라 가 공장건축을 업사이클링 하는 방식은 이해하는 것을 본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각 나라 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이 건축 설계와 공간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따라서 연구 대상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건축된 공장 건물들이며, 2014년 이후 복합문화공간으로 용도 변경된 사례들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연구는 1000㎡에서 3500㎡ 사이의 공장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네 개의 사례를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이론적 고찰, 사례 분석, 그리고 비교 분석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이론적 고 찰로 업사이클링과 관련된 문헌과 연구들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의 공장 업사이클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어서, 각국의 사례들을 분석하여 각 공장의 업 사이클링 현황, 구성 및 특성을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의 사례들을 비교하여, 두 국가의 업사이클링 방식에서 나타나는 차이점과 유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는 두 국가 간의 독특한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반영하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 을 드러내었다. 이는 공간 기능성 측면과 건축 구조 측면에서의 차이점으로 판단되었다. 먼저, 공간 기능성 측면에서는 한국 사회의 커뮤니티 중심적 가치는 폐공장 업사이클링에 영향을 미쳤다. 업사이클링된 공장건물들이 주로 카페와 식음 공간으로 활용되며, 이 공간 들은 사회적, 커뮤니티 활동의 장소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공간의 유연성과 사회적 상호작 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반면, 중국의 경우 업사이클링된 공장건물은 주로 미술관이나 전 시실 같은 전시 공간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중국에서의 문화적, 예술적 전시에 대한 강조와 일치한다. 이어서, 건축 구조 측면에서는 한국은 건축 물의 수평적 개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중국은 수직적 증축에 더 중점을 두는 것 으로 나타냈다. 이러한 차이점은 한국과 중국의 도시 계획 및 문화적 기호와 공간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나타낸다. 한국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다기능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중국은 문화 및 예술 전시에 초점을 맞추고 수직적 공간의 확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음을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에서의 공장 업사이클링 접근 방식에 대한 중요한 이해를 제공한 다. 두 국가 간의 접근법에서 나타나는 차이는 각각의 문화적 및 경제적 배경과 도시 계획 전략의 차이에서 유래한다. 이러므로 결과는 도시 재생과 지속 가능한 건축 설계에 기여할 수 있으며 또한 이러한 사례들은 다른 국가들의 사례연구에도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도시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기능을 통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본 논문의 주된 한계점은 사례 수의 제한성과 대표성의 부족에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 양한 지역에서의 더 많은 사례를 포함시켜 보다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