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경도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의 혈청 지질 프로파일을 개선하는 오메가-3 지방산과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

Abstract

스트레스는 대사증후군이나 우울증과 같은 질병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는 대조군보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TC), 중성지방(triglyceride, TG)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C) 농도가 높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의 농도가 낮은 바람직하지 않은 지질 수치를 갖는 경향이 있다. 오메가-3 다가불포화지방산(n-3 polyunsaturated fatty acids, n-3 PUFAs)인 도코사헥사에논산(docosahexaenoic acid, DHA; 22:6n3)과 아이코사펜타에논산(eicosapentaenoic acid, EPA; 20:5n3)은 지질 대사를 조절하여 혈중 지질 프로파일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생균과 사균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할 경우 혈중 지질 프로파일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생균 혹은 사균 형태의 3가지 프로바이오틱스 Bifdobacterium longum(B. longum), Lactobacillus plantarum(L. plantarum) 및 Lactobacillus helveticus(L. helveticus) 혼합물과 EPA+DHA를 각각 및 공동 투여하였을 경우 혈중 지질 프로파일 개선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만성 경도 스트레스(chronic mild stress)에 의해 우울증을 유발한 쥐에서 n-3 PUFAs인 EPA+DHA 식이와 생균 및 사균 형태의 B. longum, L. plantarum 및 L. helveticus 혼합물 공급이 혈중 지질 프로파일 수치에 미치는 단독 효과 및 시너지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생후 4주령의 수컷 Wistar rat 56마리를 1주간 적응시킨 후 8마리씩 7군으로 무작위 분배하고 오메가-3 식이와 프로바이오틱스 투여를 12주간 시행하였다. 비 스트레스(Non-stress) 군을 제외한 나머지 6군인, 오메가-6 섭취 군, 오메가-3 섭취 군, 생균 투여(live probiotics) 군, 사균 투여(dead probiotics 군, 오메가-3 섭취 및 생균 투여(Live probiotics + n-3) 군, 오메가-3 섭취 및 사균 투여(Dead probiotics + n-3) 군에게 만성 경도 스트레스를 5주간 진행하였다. 실험결과, 만성 경도 스트레스에 의해 자당 선호도 지수와 swimming 및 climbing 지속 시간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immobility 지속 시간이 증가하였다. 또한 NS 군과 비교하였을 경우 만성 경도 스트레스 군의 혈청 TC, TG, LDL-C, aspartate aminotransferase(AST) 와 alanine aminotransferase(ALT) 수치는 증가하였으나 혈청 HDL-C 농도는 감소하였다. 오메가-3 식이와 프로바이오틱스는 자당 선호도 지수, climbing 지속 시간과 HDL-C 수치를 증가시켰고, 혈청 TC, TG, LDL-C, AST 및 ALT 수치를 감소시켰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와 오메가-3 공급이 만성 경도 스트레스에 의해 증가된 혈청 TC, TG, LDL-C 수치를 감소시키고, 감소된 혈청 HDL-C 수치는 증가시켜 혈청 지질 수치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오메가-3 혹은 프로바이오틱스 단독 섭취 군과 비교하였을 경우 오메가-3와 생균 혹은 사균을 함께 공급한 군의 혈청 TC, TG, LDL-C 수치를 더 많이 감소시켰고 혈중 HDL-C 수치를 더 많이 증가시켜 오메가-3 및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공급 시 혈중 지질 수치 개선에 상승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