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수련이 다문화 유소년의 건강체력, 자아존중감 및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다문화 유소년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유도 수련이 건강체력, 자아존중감 그리고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통제군 15명, 유도군 15명으로 분류하였다. 유도군은 주 2회 1시간씩 유도 수련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건강체력(Health-related Physical Fitness) 변인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에서 실시하는 근력, 유연성, 순발력, 심폐지구력을 측정하였으며, 자아존중감(Self-esteem)은 긍정자존감 및 부정자존감을 분석하였다. 우울감은 아동형 우울감(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에서의 우울정서, 행동장애, 흥미상실, 자기비하 및 생리적증상을 분석하였다. SPSS ver.27을 사용하여 각 집단의 전·후를 비교하기 위하여 대응표본(Paired t-test), 두 집단 간 전·후의 평균 차이를 보기 위하여 독립표본(Independent t-test)를 실시하였다. 유도 수련은 다문화 유소년의 건강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록 자아존중감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우울감의 하위요인 중 자기비하와 우울감의 총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 결과에 따라, 유도 수련은 다문화 유소년의 건강체력 증진 및 우울감 감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도 수련은 다문화 유소년의 건강증진 및 사회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비록, 12주 유도 수련을 통한 다문화 유소년의 자아존중감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향후 연구에서는 유도수련의 장기적인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더 긴 수련 기간을 통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피어슨 상관관계 분석 결과로는 다문화 유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우울감은 건강 체력뿐만 사회적으로 갈등을 겪는 심리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 유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우울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건강체력과 같은 개인적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갈등을 겪는 심리적 요인을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