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의 성역할 스트레스와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생성감으로 조절된 정서표현 양가성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중년 남성의 성역할 스트레스와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정서표현양가성이 매개하는지 그리고 그 매개효과가 생성감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중년 남성 480명을 대상으로 성역할 스트레스, 주관적 안녕감, 정서표현양가성, 생성감을 측정하였다. 측정 결과는 SPSS 28.0과 SPSS PROCESS macro v4.2를 사용하여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고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정서표현양가성이 중년 남성의 성역할 스트레스와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역할 스트레스가 주관적 안녕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는 정서표현양가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정서표현양가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은 생성감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정서표현양가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생성감 수준이 높을수록 더 많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성역할 스트레스와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정서표현양가성의 매개효과는 생성감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감 수준이 높을수록 정서표현양가성의 부적 매개효과가 더 많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중년 남성의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보호요인으로서 생성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 및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