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읍성 권역 문화유산의 참여적 활용방안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안산읍성 권역 문화유산의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로, 활용방안을 가치 기반의 접근과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통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읍성은 과거 지방행정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으로, 읍성 권역 문화유산인 관아, 객사, 향교, 사직단 등을 통해 당시의 군사, 행정, 교육, 종교를 이해할 수 있다. 안산읍성은 경기도에서 확인된 읍성 중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유산으로 읍성의 북쪽, 동쪽 성벽, 목빙고와 객사 건물이 존재하고, 객사는 정조가 사도세자를 참배하는 능행길에 방문했던 곳이다. 읍성 및 관아시설, 향교가 복원되면 과거 지방의 중심지로서 경관을 보여주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이곳에서 안산지역 최초 만세운동이 이뤄졌으며 문화유산을 내세운 주민의 참여와 노력으로 안산시로 편입될 수 있던 곳이다. 현재는 안산읍성 및 관아지의 복원이 완료되어 주민의 휴식,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안산읍성 권역 문화유산이 보유한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 문헌, 학술조사를 통해 밝혀진 문화유산의 본질적 가치와 현재 사회에서 형성된 사회적 가치로 구분하여 활용현황을 분석하였다. 현재 진행 중인 안산읍성 권역 문화유산 활용은 특정 계층의 참여로 과거 특정 사건에 얽매어 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며 점적 대상을 중심으로 활용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사회적 가치의 실천을 위하여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참여에 주목하여 그 중요성을 주장하였고, 구체적인 체험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제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안산읍성 권역 문화유산이 방문객들에게 과거 안산의 중심지로서 현재까지 문화유산이 가진 가치를 이해하는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