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방직 공장부지 도시 리모델링을 통한 산업 문화 유산 공원 계획

Abstract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전남방직 공장부지 일대의 도시 리모델링을 제시하고 기존에 남아있던 산업 문화유산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공원을 제안하는 연구이다. 1930년대 건축된 이후 오랫동안 닫혀 있던 도시 안의 거대한 공장부지를 기존 도시와 새로운 도시의 흐름에 맞게 도시 리모델링을 하여 지역성에 맞게 도시화를 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광주광역시의 전반적인 도시발전 역사를 보면 원도심의 단핵도시에서 시작되어 주변을 발전을 이루다 도시가 점차 발전함에 따라 신도시 정책으로 중심 상업지가 이동하게 된다. 그에 맞춰 점차 도시 외곽으로만 발전하게 되어 원도심의 쇠퇴와 지역 불균형 발전을 이루고 있고, 원도심과 그 주변 그리고 신 도심 사이에 10만평에 달하는 전남방직 공장부지가 위치하고 있다.

전남방직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중반에 건축된 건물들로 이후 2010년대까지 근대화를 이끌었던 도심에 남아있는 마지막 근대 산업유산이다. 지금은 그 기능을 다하여 공장부지를 이전하고, 광주의 복합 쇼핑몰 유치를 위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공업 용지에서 상업·주거 용지로 용도를 변경하여 주상복합시설, 호텔시설, 쇼핑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려는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에 있다. 대규모 개발을 앞두고 개발 방향성에 대한 화두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장부지를 넘어 광주의 도시발전과 도시 맥락적 역할에 대한 문제는 의논이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공장으로 가동되던 기존 산업을 현대의 지식산업으로 변경시켜 상업중심의 역할을 부여해 주거, 상업, 업무의 기능을 갖춰 도시 맥락과 연계한 새로운 복합단지로써 구, 신도심을 연결시켜 새로운 도시 흐름과 도시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개선시키고자 한다. 또한 역사 문화자원을 보존, 활용하여 물리적으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산업이라는 구조안에서 계속 유지시켜 장소성을 띄게 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콘텐츠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된 산업문화공간을 새로운 공원의 형태로 제안하고자 한다.

키워드 : 전남방직, 도시 리모델링, 복합단지, 산업, 문화유산, 공원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