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보유자의 공유차량 이용에 따른 통행행태 변화 분석

Abstract

공유차량 서비스는 교통수단 및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산업이며, 자동차 소유자들이 이러한 서비스에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교통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확실한 연료 가격, 스마트 성장,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시대에 지속 가능한 운송 대안으로 카셰어링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하였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부터 공유 차량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였으나,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현재는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대안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며, 2013년에 서울시에서는 민간사업자와 협력하여 나눔카라는 브랜드로 공유차량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본 논문은 각각의 대중교통의 변화가 아닌 자가용 소유자만을 대상으로 카셰어링 이용 후, 교통수단의 변화를 그룹화하여 통행 행태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첫째, 나눔카 서비스 이용자의 개인특성에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성별, 연령대, 거주형태, 월평균 가구소득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여성보다 남성이 친환경통행에 관심을 보이므로 여성의 관심도를 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 도입이 친환경통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월평균 소득이 낮을수록 경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기보다는 경제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한다고 판단된다. 둘째, 나눔카 만족도에서는 친환경통행 증가와 감소에서 정(+)적인 영향이 나타났지만, 회귀계수의 차이는 미미하였다. 나눔카 이미지에서는 편리성을 응답한 이들이 많았지만, 경제성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나타났다. 셋째, 주말에 취미/여가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눔카 이용횟수를 증가시키고, 집 근처에 나눔카 대여소를 늘려 나눔카를 배치를 한다면 친환경통행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자차 처분 또는 신규 구매 연기 및 포기한 이들이 친환경통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된다. 신규 구매 또는 차량 교체의 경우 친환경통행 중립보다 감소 그룹에 포함될 확률이 높고 나타났으며, 추가 차량이 필요하여 나눔카를 이용하는 이들이 친환경통행 감소 그룹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으므로, 나눔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차량을 구매 또는 교체함으로써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을 선호한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서울시 나눔카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데이터를 통해서 차량보유자들의 카셰어링 이용에 따른 통행행태 변화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분석하고, 나눔카의 이용이 대중교통과 자가용 이용에 미치는 효과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