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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 배달·테이크아웃 비중이 사업장 면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Title
외식사업 배달·테이크아웃 비중이 사업장 면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Effect of the Proportion of Delivery and Takeout of Food Service Business on the Area of Store
Author
이상하
Advisor(s)
고준호 교수님
Issue Date
2022.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과거에는 외식사업 창업에 있어 매장의 위치, 면적 등은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그래서 창업주들은 많은 비용을 들이더라도 대로변 1층에 위치한 큰 면적의 매장을 선호하였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의 보급은 외식시장에 있어 커다란 변화의 양상을 만들게 되었다. 플랫폼 시스템의 등장으로 외식사업 주들은 배달기사를 직접 고용해야 했던 부담을 덜게 되었다. 이는 배달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실시간으로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웬쉐에, 2019) 1인 가구의 증가, 비대면 소통, 온라인 편의성 선호와 같은 글로벌 소비트랜드 변화로 관련 업종은 빠르게 고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시점에서 창업의 요소들은 무엇이며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배달문화가 확산되면 이제는 큰 면적도, 대로변의 입지도, 1층 매장도 필요없지 않을까? 라는 의문에서 본 연구는 시작되었다. 의문들을 모두 담기에는 연구의 범위가 너무 넓어 첫번째 사업장 면적을 가지고 외식사업 배달·테이크아웃 비중이 외식사업 사업장 면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해보고자 한다. 외식사업 창업이 집중되는 국내 환경의 경우 외식사업 창업은 국가 경제구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노화봉·정남기, 2016) 효과적인 창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진행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공간적 특성을 고려한 외식사업 지원정책은 외식사업체의 지속가능성을 증진시켜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따라서 외식사업체 폐업에 의한 사업자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며 외식사업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위와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8년~2020년 한국농촌경제원 '외식업 경영실태 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우선 외식 배달 플랫폼을 나타내는 구성요소로 매장 내 배달·테이크아웃 비중과 총매출액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공간적 특성을 나타내는 구성요소로는 사업장 신고면적을 도출하였다. 기타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상권, 지역, 업종 등으로 구분되는데 상권은 주거지, 대학 및 학원가, 역세권, 오피스, 상업지, 재래시장으로 구분하였다. 지역은 수도권, 광역도시, 기타도시로 구분하고, 업종은 한식음식점업, 중식음식점업, 일식음식점업, 서양식음식점업, 기타음식점업, 카페·제과, 패스트음식점업, 주점업으로 구분하였다. 이 구성요소들을 바탕으로 연구의 가설을 '가설 1. 외식사업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는 외식사업 사업장 면적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외식사업의 상권, 업종, 연도, 지역, 면적 대/소는 외식사업 사업장 면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가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배달·테이크아웃 비중은 사업장 면적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모형에 따라 비율은 다르지만 배달·테이크아웃 비중이 증가할수록 사업장면적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10개의 모형 중 2020년만 유일하게 가설이 기각되었는데, 다른 모형들에 비해 모형의 적합도와 설명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적별 결과와 지역별 결과에서도 2020년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결과로 보아 2018년, 2019년과 비교하여 2020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코로나 발발로 인한 외식사업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본격화 된 시기는 2020년 3월 경이고, 조사시점이 7~9월 경인 것을 감안하면 2020년의 분석결과는 이러한 사회적 환경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추정된다. 상권 결과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역세권 상권의 변화인데 2019년에는 주거지보다 면적이 작았으나 2020년에는 면적이 크게 나타났다. 역세권 상권은 대부분이 지하철역 인근의 상가로 2020년 코로나(COVID- 19)로 많은 외식사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였지만, 그래도 역세권 상권들의 다수는 기본 유동인구가 많아 버텨낸 결과로 추정된다. 매장 업종에서는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가 용이한 한식음식점업, 카페·제과, 패스트음식점업은 늘어난 반면 일식음식점업, 서양식음식점업, 기타음식점업, 주점업은 감소했다. 특히 주점업의 감소가 눈에 띠게 나타났는데 배달에 제약이 많은 주류 특성상 타격이 컷을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강력한 규제정책 역시 영업시간에 기반을 둔 정책이 주를 이루었는데 주로 심야시간에 영업을 하는 주점업의 경우 매우 어려움을 격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을 종합해보면 사업장 면적은 연도가 흐를수록, 배달·테이크아웃 비중 클수록, 면적이 클수록, 수도권 보다는 기타도시일수록 감소의 폭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상권, 업종, 연도, 지역, 면적 대/소 등은 외식사업 사업장 면적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 외식산업은 과거처럼 넓은 사업장 면적을 요하지 않는다. 적절한 사업장 면적과 입지는 임대료와 직결된 창업의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초기 비용절감과 스마트한 운영시스템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폐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직접적으로는 키오스크, 무인매장, 공유주방 등 지원정책과 더불어 간접적으로는 배달 및 관련 시스템 등 기타산업의 성장을 도모하며 공유경제의 활성화, 플랫폼 시장의 독점화 견제 등의 정책들이 더해진다면 도시 공간의 지속가능성이 증진될 수 있을것이라 판단된다. 코로나(COVID-19)라는 충격에 대한 양상을 좀 더 명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수집된 자료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연구에 활용된 자료는 최근 외식업계 트랜드인 무인매장, 공유주방 등의 표본을 거의 담아내지 못하여 표본 설정에서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국내 최초로 외식사업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가 사업장 면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서 상업시설 부동산 임대시장 및 창업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고 생각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26106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6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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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REAL ESTATE CONVERGENCE[S](부동산융합대학원) > URBAN & REAL ESTATE DEVELOPMENT(도시·부동산개발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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