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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남성택-
dc.contributor.author김민주-
dc.date.accessioned2023-08-30T16:06:22Z-
dc.date.available2023-08-30T16:06:22Z-
dc.date.issued2023. 8-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85788en_US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6675-
dc.description.abstract본 연구는 1929년 드 망드로 주택을 정점으로 두드러지는 ‘자연석쌓기벽’이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에서 건축화되는 전개 과정을 분석한다. 석재의 거친 마감이 그대로 노출된 자연석쌓기벽은 1900년대의 라쇼드퐁 초기주택부터 1950년대의 파리국제대학의 브라질관까지 17차례에 걸쳐 등장하여 전개된다. 지역의 토속 건축업자에 의해 시공되며,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석재로 조적되어 콘크리트 이음새 또한 거칠게 마감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 전통적인 방식의 벽은 르 코르뷔지에가 추구하던 자연과의 유대감과 토속성이 대두된 것으로 이해되며, 그의 건축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유추된다. 이는 그가 1920년 순수주의 시기에 몰입하던 리폴린법칙의 매끈한 흰벽과 확연히 대비되는 이례적인 벽이며, 앞선 이유로 팀 벤톤, 파산티, 보그트와 같은 학자들에 의해 ‘vernacular’ ‘orientalism’ ‘savage’의 키워드로 선행연구가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에서 지속적으로 등장 및 발전하는 양상을 가진 이 전통적인 방식의 벽이 일련으로 목록화되지 못하고 산발적으로 다루어지는 것에 선행연구의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그동안 개별적인 사례에서 산발적으로 특징되던 전통적인 방식의 거친 마감의 자연석재 벽을 ‘자연석쌓기벽’으로 칭하여 자연석쌓기벽 설계안을 정리하여 살펴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목록화된 자연석쌓기벽 설계안은 브루탈리즘의 원형적 사례로 논의된 자울주택과 마르세유의 위니테 다비타시옹의 앞선 선례로서 논의될 수 있음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자연석쌓기벽은 그의 유년기 시절에 스위스 극한 기후의 산장건축에서 경험한 자연과의 유대감에서부터 예기되었으며, 청년기에 떠난 동방 여행 속 토속 주거의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겸손한 재료’는 자연석쌓기벽의 ‘지역의 자연석’으로 구축되는 모습과 닮아있다. 자연석쌓기벽은 1905년부터 1912년, 라쇼트퐁 초기 주택의 하부토대와 일부 외벽에서 소극적으로 드러나다가, 1920년대 초중반 순수주의 주택에서는 잠시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나 곧이어 1925년 이후 순수주의 주택 담벽에서 예외적으로 기능하며 다시 등장한다. 순수주의 시기 이후에 자연석쌓기벽은 중벽으로 구축되며 내부의 건축요소로 기능하여 사람의 거주공간과 밀접하게 맞닿게 되었다. 드 망드로 주택은 자연석쌓기벽 설계안 중에서도 특이성을 갖는 선언적인 사례이다. 1929-1931년의 드 망드로 주택을 기점으로 자연석쌓기벽이 전면 파사드를 뒤덮으며 그가 추구하던 토속성이 과감히 드러난다. 더 나아가 파사드의 자연석쌓기벽이 거실 내부로 말려들어오면서, 내부화된 자연석쌓기벽은 경계벽으로서 내부 기능을 구분한다. 거실에 자연석의 거친 질감, 흰 칸막이 벽의 매끈함, 마호가니의 자연무늬, 벌집 패턴의 바닥 타일 등의 다양한 표면이 모이게 되면서, 조화로운 공간구성을 위해 거실의 표면들이 채색되었다. 이때 드 망드로 주택 거실의 ‘채색된 자연석쌓기벽’은 그동안 분리의 기능만을 수행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화합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자연석쌓기벽은 하부토대 – 담벽 – 중벽 – 파사드 - 내벽으로 기능하며, 점차 외부에서 내부로 진입하여 사람의 거주공간을 구성하는 건축요소로 확장된다. 이는 자연석쌓기벽이 건축화되는 과정인 것이다. 르 코르뷔지에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겸손한 재료’를 선택하여 건물을 짓고, 그 겸손한 재료를 거주 공간의 표면에 그대로 드러내어 인간과 건축 사이의 친밀감을 형성했다. 그의 건축에서 자연석쌓기벽은 기계주의 시대에서 사라져가는 감수성을 되찾기 위해, 수천 년 동안 입증된 ‘토속성’을 전달하는 데에 지향점이 있다. 토속건물에서 특징된 ‘겸손한 재료’의 특성은 자연석쌓기벽의 경우 오랫동안 지역에서 자리하던 자연석으로 선택되어 드러난다. 자연석쌓기벽이 그의 건축에서 기능을 달리하며 건축화되는 과정은 ‘Nature’와 ‘nature’의 개념에서, 두 자연의 완벽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으로 이해된다. 자연석쌓기벽의 특징(전통적인 건설방법, 거친 자연석재, 거칠게 뭉개진 콘크리트 이음새)은 르 코르뷔지에 후기건축에서 보이는 브루탈리즘적 경향(거푸집의 무늬가 그대로 남아있는 노출 콘크리트, 거친 이음새의 붉은 벽돌, 자연무늬의 합판)으로 연계된다. 특히, 르 코르뷔지에의 자울주택과 마르세유의 위니테 다비타시옹은 브루탈리즘의 초기 담론에서 참조되는 건물이며, 이때 자연석쌓기벽 설계안이 앞선 두 건물의 건축적 원형으로서 의미있게 논의 될 수 있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르 코르뷔지에의 자연석 쌓기 벽과 드 망드로 주택에 관한 연구-
dc.title.alternativeA Study on the Le Corbusier’s Rustic Masonry Wall and Villa de Mandrot-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김민주-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건축학과-
dc.description.degreeMaster-
dc.contributor.affiliation건축역사이론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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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ARCHITECTURE(건축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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