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골프장 캐디의 업무환경이 이직의도 및 경력변경의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코로나 19로 인한 골프장 캐디의 업무환경이 이직의도 및 경력변경의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분석하여 캐디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고 업무환경을 개선시킴으로써 골프장 운영의 인적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 구축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를 위해 경기도 및 강원권 소재 회원제, 퍼블릭 골프장 각 2곳 씩 총 4개소를 선정하여 총 246부의 설문지를 표집 후 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31부를 제외한 총 215부를 최종 유효 표본으로 선정하여 양적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처리를 위한 통계분석 방법은 빈도분석과 요인분석, Cronbach’s α 검사, 다중회귀분석 등을 이용하여 가설을 검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골프장 캐디 업무환경의 하위변인인 ‘동료관계’와 ‘직무교육’을 제외하고 나머지 ‘고객관계’, ‘관리자 관계’, ‘근무여건’, ‘근무시간’, ‘직무 스트레스’는 이직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골프장 캐디가 인식하는 ‘고객관계’, ‘관리자 관계’, ‘근무여건’, ‘근무시간’, ‘직무 스트레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질수록 이직 의도는 높아지므로 이에 복지정책, 법정 휴게, 휴무 시간을 효과적으로 고려하는 골프장 인사관리가 요구된다. 다만, 본 연구대상자인 골프장 캐디는 근무 경력과 직급체계에 따른 동료 선, 후배관계의 좋고 나쁨 또는 골프장의 훈련, 연수 프로그램 등 직무교육의 유무에 따라 이직 의도가 증감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의 원인으로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하여 골프장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캐디의 근무량이 증대되고 이직을 고려하는 심리적 변화와 고민의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현 직장에 만족하고 순응하는 경향이 좌우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골프장 캐디 업무환경의 하위변인인 ‘동료관계’ ‘관리자 관계’, ‘직무교육’을 제외하고 나머지 ‘고객관계’, ‘근무여건’, ‘근무시간’, ‘직무 스트레스’는 경력변경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골프장 캐디 업무환경의 하위변인인 ‘동료관계’와 ‘직무교육’이 이직 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와 유사하며, 특히 ‘관리자 관계’가 추가되어 경력변경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이 연구의 차별성으로 나타난다. 즉, 골프장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캐디의 근무량이 증대되었다는 최근 2년여 기간의 상황 하에서 비록, 캐디 활동을 관리하고 조정, 통제하는 상사(관리자)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직무만족도가 낮아졌더라도 현재 골프장의 활황과 어려운 경제 여건하의 생계유지를 위한 근로 기회가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경력변경의도를 낮게 인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상기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첫째, 향후 코로나 19 팬데믹이 줄어든 시기에 본 연구에 응답한 골프장 캐디를 대상으로 업무환경의 하위변인인 ‘동료관계’, ‘관리자 관계’, ‘직무교육’이 이직 의도와 경력변경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상관관계를 세밀하게 재검증할 추가 연구 필요성이 제기된다. 둘째, 향후 연구에서는 전국단위의 지역별(전라, 충청, 경북) 골프장 캐디로 연구대상자를 확대하여 연구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골프장 캐디의 1: 1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실제 근무 경험 이야기를 분석하고 핵심 범주와 상황모형을 제시하는 질적 연구방법을 추가함으로써 연구의 다양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주요 변수로서 골프장 캐디의 업무환경, 이직의도, 경력변경의도를 설정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골프장 캐디가 인식하고 있는 조직몰입, 긍정적 심리자본, 직무만족도, 자기효능감 등의 다양한 추가 변수를 고려하여 구조방정식을 통한 상관관계 연구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