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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신세대 작가의 문학 비교연구

Title
韓⦁中 신세대 작가의 문학 비교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n the Literature of New Generation Writers in Korea and China
Author
팡하이펑
Alternative Author(s)
FANGHAIPENG
Advisor(s)
서경석
Issue Date
2023.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 국문초록 韓⦁中 신세대 작가의 문학 비교연구 본 논문은 한중 양국의 신세대 작가인 손창섭과 위화의 초기 단편소설을 위주로 비교하며 양국의 신세대라는 시공간 속에서는 주체들이 외부현실과 내면진실의 혼란을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1950년대의 한국은 전쟁으로 초래한 외부 실체의 초토화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궁핍을 이겨내지 못하며 현실과 타협하거나 우회적인 수단으로 현실을 저항하게 된다. 1980년대의 중국은 문화대혁명의 상처와 개혁개방 정책의 정립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짧은 시간에 사상⦁이념적인 갈등과 충격을 겪게 된다. 사회적 변혁과 인간내면의 분열은 두 시기를 관통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작가가 이런 배경에서 창작했던 작품들은 함께 비교될 가치가 있다. 손창섭과 위화소설에 관한 기존연구를 통해 두 작가의 문학적 연관성을 살펴 볼 수 있다. 둘은 다 각자의 특이한 인간관과 스토리텔러로서의 탁월한 솜씨로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흥미를 모았다. 기성문학의 장에서 널리 쓰게 되었던 서사 형식과 기법이 이미 그들의 창작을 만족시킬 수 없었으며 실험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자신의 인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전쟁이나 혁명으로 초래된 트라우마, 급변된 이데올로기에서 온 충격, 주체성을 확립하지 못함으로 인한 허무, 그리고 쾌락원칙에 지배된 환상이나 가출 등의 식으로 병리적인 현실세계를 떠나려는 시도 등은 이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구성했다. 작중인물의 구조에 있어서 정체불명의 인물과 광인(狂人), 그리고 신체적인 불구자 등을 많이 등장시키며 부정하거나 실재적 존재가 없는 인물관계를 설정함으로써 인간통찰을 전개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은 1950년대의 손창섭 단편소설과 1980년대의 위화 단편소설을 비교⦁연구하고자 한다. 우선 Ⅱ장에서는 현실 상황에 처해 있는 주체들의 양상을 비교한다. 1절에서는 한국전쟁과 문화대혁명이 끝난 이후에도 마음에 깊이 남겼던 ‘전쟁’의 상처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를 보고자 한다. 2절에서는 주체성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허무한 상태에 빠진 인간상을 분석한다. 3절에서는 주인공이 처해 있는 현실을 떠나려고 탈주의 시도를 했던 것을 파악하고자 한다. Ⅲ장에서는 현실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기의 방식으로 삶의 가치나 의미를 찾기 시도했으나 좌절을 당하던 인물들의 양상을 분석한다. 1절에서는 현실에서 좌절하던 주체들이 사랑을 추구함으로써 삶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실패나 비극으로 종결되는 양상을 보고자 한다. 2절에서는 주체들이 현실에 대해서 타협하는 태도를 취하더라도 현실의 비극성이 그들의 타협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 것을 조명하고자 한다. 3절에서는 현실과 다른 광경이 보인 환상을 통해 자기의 욕망을 따라 행동하지만 결국은 더 큰 허무를 경험하게 되는 인물들의 양상을 보고자 한다. Ⅳ장에서는 혈연관계로 구성된 가부장제의 해체와 이런 해체가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인물들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양상을 분석한다. 가족구조 해체 위기의 가장 첫 번째 표상은 바로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정상적이거나 상호주관적인 관계를 갖게 되는 데 실패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구성원으로서의 주체들이 가족이라는 실체 안에서 상호주체성을 추구하여 실현하는 데 궁극적으로 방해된다. 1절에서는 손창섭과 위화 작품에서 나타난 병적인 가족관계를 다루고자 한다. 모더니즘적 문학작품 속의 남성 이미지는 영웅적 비극성보다 타락한 부정성을 더욱 띠게 되며 또는 능동적 여성 이미지와 함께 ‘여자의 기세가 남자를 누르는’ 국면을 보여준다. 따라서 2절에서는 손창섭의 단편을 통해 ‘남자의 징후로서의 여자’ 현상을 다루며 위화의 단편을 통해 ‘아버지의 유령’을 분석하고자 한다. 리좀적 공동체는 병적인 가족 공동체와 대항하여 존재하며 장 안의 구성원들에게 현실 도피의 길을 열어주는 반면 다른 구조 안에서 끊임없이 해체 위기라는 긴장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따라서 3절에서는 두 작가가 보여준 리좀적 공동체의 특징과 의미를 다루고자 한다. 손창섭과 위화 문학의 비교연구는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의 일부분이며 양국의 우호 관계에 긍정적인 힘을 줄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두 작가의 문학 작품을 비교분석했다. 또한 본고는 다른 문학 연구자에게 가치가 있는 연구 자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핵심어: 손창섭, 위화, 韓中비교문학, 신세대, 전후, 문화대혁명, 주체성, 사랑, 저항, 환상, 가족, 아버지, 리좀.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53218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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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 LITERATURE(국어국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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