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고등학교 무용전공생의 자기결정성동기가 무용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국문초록

예술고등학교 무용전공생의 자기결정성동기가 무용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메타인지의 매개효과 및 조절효과 검증

무용학 박사학위 논문 한양대학교 대학원 장유정

이 연구는 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무용전공생들이 실기시험 및 콩쿠르 등 실력을 평가받는 상황에서 메타인지의 수준과 자기효능감 및 자기결정성동기에 따라 그들의 무용수행능력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탐색적인 연구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네 개의 예술고등학교(B예고, G예고, S예고, U예고)에 재학 중인 무용전공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수집된 총 320부의 설문 중 불성실한 응답과 결측치가 많은 불완전한 응답 9부를 제외한 311부를 연구 분석을 위한 최종 표본으로 활용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 째, 예술고등학교 무용전공생의 자기결정성동기, 자기효능감, 메타인지, 무용수행능력에 이르는 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가설수립을 통해 구조적으로 살펴본 결과, 자기주도적 태도를 기반으로 자기효능감 형성 및 무용수행능력에 대하여 메타인지의 유효한 영향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도출하였다. 둘 째, 자기결정성동기와 자기효능감 그리고 메타인지의 하위요인으로 채택된 계획/인식/인지전략/자기점검 간의 관계성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외적동기를 제외한 나머지 내적요인들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졌다. 셋 째, 메타인지 요소의 자기효능감 변인과의 관계성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의지 및 판단적 효능감에서는 메타인지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나 기술 습득 및 무용수행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 째, 자기효능감과 무용수행능력 변수 간의 결과에 따르면 기술적효능감과 과제난이도 요소는 기술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판단 및 의지와 관련된 효능감은 예술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구분된 경로가 발견되었다. 메타인지의 수준에 따른 무용수행능력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살펴본 결과 메타인지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인지 및 자기점검의 요소는 기술성과 예술성 모두에 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무용 습득 과정에서의 메타인지 요소의 유효성이 입증되었다 마지막으로, 매개 및 조절효과 검증을 통하여 메타인지의 실체와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증명함과 동시에 무용전공생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무용 관련 특성에 대해서도 학년/전공/무용경력/일평균 개인연습 시간에 따라 메타인지 인식 수준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학습 뿐만 아니라 무용동작의 습득 및 실행의 과정에서도 메타인지라는 요소는 동일시조절 및 내재적동기라는 내적동기에 의해 긍정적인 영향을 맺고 있다는 점이 증명되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메타인지 활용과 무용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무용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용전공생들이 수행과정에서 겪게 되는 효용감이라는 요소의 형성 기저를 메타인지 및 내적적 동기에 따른 자기결정성이라는 차원에서 살펴보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연구이며, 향후 무용 분야에서 메타인지 요소를 적용한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핵심어 : 메타인지, 자기결정성동기, 자기효능감, 무용수행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