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0

한중영화에서 억압된 여성상 비교연구

Title
한중영화에서 억압된 여성상 비교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n Repressed Female Images in Korean and Chinese Films
Author
진성
Alternative Author(s)
CHENXING
Advisor(s)
이도흠
Issue Date
2023.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이나 중국이나 스크린에서 주목받는 여성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한중 양국의  영화<조도니(找到妳)>(2018년)와 <82년생 김지영>(2019년) 속 여성상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욕망', '권력', '이데올로기'는 '여성성'과 서로 작용하는 관계다. 여성성은 젠더의 용어로서, 여성이나 남성들이 사회에서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는 방향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느끼는 방식을 일컫는다.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는 피지배자를 속이기 위해 통치자가 고안한 일련의 거짓 이데올로기이다. 여성성은 젠더 이데올로기가 구축된 결과이며 구체적인 구축 과정은 외적 규율과 내적 규율로 세분할 수 있다. 젠더 이데올로기의 여성화를 구성하는 구체적인 과정은 가족과 학교로 대변되는 외적 규율과 젠더 매트릭스의 '표상적 인식', '거울복사', '자기이화' 이 세 단계를 통해 여성성의 자기 내면화는 점차 실현된다. 내적 규율과 외적 규율이 결합되는 과정에서 개인은 점차 여성성을 지닌 주체로서 젠더 이데올로기에 의해 소환되거나 질문을 받게 된다. 그리고 전체 과정에서 주체는 능동적이고 의식적으로 미묘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두 편의 영화 <82년생 김지영>과 <조도니>는 여성 캐릭터가 가정/학교에서 반복적으로 교육받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여성성이 가정/학교를 통해 외부적으로 규율됨을 보여준다. 여성성의 주체로서 영화 속 여성들은 내적 규율과 외적 규율이 결합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행동과 언어로 사회적 기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이러한 정형화된 여성성이 주체에 의해 인식되었음을 증명한다. 두 영화 모두 '전통적인 여성 섹슈얼리티의 해체'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이 두 영화는 점차 향상되어가는 여성의 성적 주체성의 획득을 묘사하며 현실사회에 존재하는 기존 성적 지형도의 재구성을 촉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본주의 아래 외부 환경이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강화하고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억압하거나 통제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두 영화에서 표현하는 여성의 섹슈얼리티는 수동적으로 억압되고 실제 사회 상황에서 여성의 난처한 처지를 표현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55398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9952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MASS MEDIA AND SCENARIO CONTENTS(대중문화·시나리오학과) > Theses (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