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가 선호하는 노인복지주택 주거환경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우리나라의 고령화에 가속이 붙어 2025년이 되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으로, 기대수명은 증가하고 합계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전체 인구 규모가 감소하고 노인 인구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고령자 통계보고서(통계청, 2022)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만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하고 있고, 2025년에 이르면 전체인구의 20.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퇴이후에도 사회, 경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을 지칭하여 “노인”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의 용어 대신 액티브시니어, 뉴실버, 욜드 세대 등으로 부르면서 이들을 위한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이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가져오는 변화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본 연구는 변화의 시사점에서 액티브시니어라는 개념을 통해 조작적 정의를 고려하여, 노인복지주택이 갖추어야 하는 영향 요소들의 연구에 적용시킴으로써 노인복지주택 주거환경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고려한 연구이다. 분석방법으로 t검증, 교차분석, 일원분산분석, 상관관계분석, 이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하여 진행하였다. 분석과정은 노인복지주택이 갖추어야 하는 영향 요소들의 연구에 적용시키고, 액티브시니어 유형과 일반시니어 유형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노인복지주택 주거환경에 대한 영향 요인들을 보다 더 현실적으로 고려하였다. 그 결과, 액티브시니어가 선호하는 노인복지주택 주거환경은 활동에 안정적인 생활 유지에 필요한 의료간호서비스의 영향이 크고, 건강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 수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주거환경 결정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나, 비용에 대한 민감도는 있다. 또한, 건강의 악화, 가족 구성원의 변화 등에 따른 삶의 주요 이벤트에 따라 결정요인의 중요도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초고령화 시대 도입이라는 환경에서, 단순한 고령 인구의 증가 현상이 아닌 노인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된 특성을 분석하는 관점에서 필요 니즈가 있는 노인복지주택 수요 및 영향요인을 검토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고, 해당 연구를 확장하여 새롭게 열리는 시니어 주거시장을 공략하는데 유용한 정보로 제공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