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함흥의 도시공간변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함흥의 도시 공간 변화를 도시계획, 도로구조, 주요시설물의 위치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함흥 성벽은 훼철되었고, 새로운 도로구조가 나타났다. 새로운 도로가 중심축이 되어 일제는 동쪽으로 도시가 확장하면서 성장했다. 이후 1920년대 후반부터 일본질소비료회사의 진출, 흥남의 공업지대와 항만시설의 확충에 따라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되면서 함흥은 대도시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하였다. 함경선의 개통, 함흥부의 승격은 대함흥도시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고, 1937년 총독부의 공식인가를 받아 함흥시가지계획을 시행하였다. 시가지계획은 함흥을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는데 2개 구역은 함흥의 외연 확장을 나머지 1개 구역은 함흥 도시내의 개조를 위한 계획이었다. 1930년대 함흥의 행정과 교통의 중심기능이 동쪽으로 이전하면서 도시개조가 동쪽에 집중하였고 전통적인 중심지는 쇠퇴하게 되었다.;This study examines the urban changes of Hamhung cit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focusing on the road system, the location of official buildings and urban plans. In 1906, the Hamhung city wall was ruined by the Japanese military, since then Japan built new roads that run through the city wall. During the early Japanese colonial period, a new road that extended east to west and connected to the surrounding areas was built. In the late 1920’s, Japan made a blueprint of Hamhung city due to the rapid development of railways and industrial areas around the city. In 1930, the Hamhung city council even made an urban plan to promote Hamhungbu(咸興府) as the “Great Hamhung City''. The Japanese government and the general of Korea announced the urban plan of Hamhung(咸興市街地計劃) to be separated into three zones. The first zone was located south of Hamhung close to the Industrial area. The second zone was Hamhung station plaza where the residential and commercial districts were located. Lastly, the third zone was northeast of Hamhung for the purpose of expanding the city’s area. Due to this urban plan, Hamhung’s city center was moved from the west to the east 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