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비교 및 코로나 효과를 통해 본 교육불평등도 분석

Abstract

교육 양극화 현상에 대한 이해를 위해 OECD PISA 및 PIAAC 자료를 이용하여 국제 비교를 행하였고,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국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코로나 19가 교육 양극화에 미치는 영향을 특정 대학의 동일 과목의 성적 분포의 코로나 전후 변화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교육 불평등은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하여 교육연수와 같은 양적인 지표와 세대 간 교육 이동성에 있어서 우수한 편이나 가정의 사회경제문화적 지위의 성적 영향도와 같은 질적 지표에 있어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우려스러운 경향은 교육의 질적 지표에 있어서의 불평등도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의 성적 분포의 코로나 전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강의로 수업이 이루어진 코로나 이후 성적 양극화가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교육의 질적인 측면에서의 교육 불평등도가 악화되고 있으며 온라인 수업의 확대 이후 성적 양극화가 더욱 강해졌음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온라인 수업 방식에 대한 수용도가 낮은 학생들에 대한 AI 보조교사 지원, 장학금 지원, 학교 단위의 학생지원 등의 전폭적인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함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