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기회발견행동이 기회인식 및 기업가정신에 미치는 영향: 반기업 정서의 조절효과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창업단계 중 개념화·개발단계에 초점을 두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증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기회발견 행동이 기회인식에 미치는 영향과 기회인식이 기업가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으며, 기회인식이 기업가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반기업 정서가 조절효과를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기회발견행동 하부요인 중 질문, 실험·탐색, 아이디어 네트워킹은 기회인식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회인식은 기업가정신 하부요인 중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회인식과 기업가정신 하부요인 중 진취성과 위험감수성의 관계에서 반기업 정서의 유의미한 정(+)의 조절효과가 검증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가 정신과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방식의 기존 창업교육의 한계점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함에 의의가 있다. 더욱이, 반기업 정서가 ‘기회인식-기업가정신’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조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조절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윤리적인 기업의 면모를 기준으로 삼아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사료된다.

This study focused on conceptualization and development among the start-up phase and conducted an empirical analysis on university students. Specifically, we examined the impact of opportunity discovery behavior on opportunity recognition and the impact of opportunity recognition on entrepreneurship, and looked at whether anti-corporate sentiment has a moderating effect on the impact of opportunity recognition on entrepreneurship. The study found that among the sub-factors of opportunity discovery behavior, questions, experiments & exploration, and idea networking have positive effects on opportunity recognition. Also, opportunity recognition shows positive effects on innovativeness, initiative and risk taking among the lower factors of entrepreneurship. Further, anti-business sentiment shows a positive moder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opportunity recognition and entrepreneurship (i.e., initiative and risk taking). The above findings are meaningful in providing implications for ways to promote entrepreneurship in practice, beyond the limitations of existing start-up education in ways that enhance entrepreneurship and understanding of start-ups. It is believed to suggest the importance of forming a social atmosphere in which start-ups can be activated based on the ethical aspects of companies from a long-term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