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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나타난 여성성 재현 양상

Title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나타난 여성성 재현 양상
Author
범성희
Advisor(s)
유성호
Issue Date
2022.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이종필 감독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고착화된 가부장제 성역할과 노동 불평등 현황을 조명하고, 현대사회의 미디어가 가족 ‧ 민족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성 서사를 활용하는 방식에 관해 파악하고자 한다. 텍스트를 분석하기에 앞서 가부장제가 형성되는 이론적 개념과 여성성을 평가절하하고 규정하는 서사 전략을 살펴보았다. 자본주의가 생산하는 여성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한 독립영화 <메기>와 <세자매>를 살펴보며 가부장제 폭력을 비판하고, 자본의 개입 앞에서 표현의 한계가 존재하는 상업 영화의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여성 호명을 통해 일상에서 지배 집단이 여성을 타자화하고 통제하는 현상을 재현한다. 1990년대 여성 노동자가 경험한 차별 양상을 비폭력적으로 드러내며 사회 인식 개선의 중요성에 화두를 던진다. 작중에서 남성들이 여성 노동자에게 보이는 폄하와 공격성을 분석하기 위해 신자유주의 시대 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겪으며 자란 현대의 2030 세대 남성들이 여성주의적 정책과 미디어에 가지는 반페미니즘 정서를 알아보았다. 작품에서 제시하는 여성과 남성의 상호보완적 연대의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현실의 젠더 갈등과 문제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마주할 필요가 있었다.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주도하에 연관되는 환경과 여성의 동질성을 분석하기 위해 마리아 미즈의 ‘에코페미니즘’ 이론을 차용하였다. 여성이 자본주의의 규율과 억압 구조 속에서 취약성을 보이는 현실을 토대로 영화가 환경오염이라는 소재를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자 한 주제 의식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성의 ‘가정주부화’와 ‘호명에 의한 낙인’, ‘유아화’ 현상을 조명해 현대사회에서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여성상을 파악하였다. 권력 ‧ 차별 주체이자 여성들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가부장 남성들의 유형을 통해 작품이 전하는 낙관적 연대 판타지와 여성성을 해방하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상승과 성취가 가부장제 사회에서 미치는 사회문화적 함의를 모색하였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28565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4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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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ASS MEDIA AND SCENARIO CONTENTS(대중문화·시나리오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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