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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조주선-
dc.contributor.author박지인-
dc.date.accessioned2022-09-27T16:19:44Z-
dc.date.available2022-09-27T16:19:44Z-
dc.date.issued2022. 8-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35907en_US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4891-
dc.description.abstract본 연구는 정광수 <수궁가>를 대상으로 문학적 구성(사설 구성)과 음악요소들이 결합하여 어떠한 구성원리를 드러내는지 살펴본 글이다. 분석 대상은 정광수의 창본인 『전통문화오가사전집』과 그가 녹음한 LP 음원을 중심으로 각 대목별 나타나는 <수궁가>의 악조와 붙임새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Ⅱ장에서는 창본과 LP 음반에 나타난 정광수 <수궁가>의 전체 구성과 창본에 기입된 다양한 음악용어를 살펴보았다. <수궁가>의 전체 대목구성은 52개의 대목으로, 창본과 LP 음반에 나타난 전체 구성이 대부분 일치하였다. 특히 정광수가 창본에 기입한 다양한 음악용어들을 살펴본 결과 ‘조’의 상위개념으로 ‘우조’와 ‘계면조’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 밖에 다양한 조를 하위개념으로 인식하여 활용도 높게 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Ⅲ장에서는 <수궁가>에 나타난 대목별 악조의 유형과 구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계면조 활용대목에서는 전체적으로 슬픈 사설 내용인 ‘통곡류’, ‘탄식류’, ‘만류대목’에서 이면에 맞게 주로 계면조를 활용하였다. 독립적으로 계면조만 활용하는 대목에서는 사설이 지닌 ‘슬픔의 정도(강도)’에 따라 각 대목마다 음악요소를 변별성 있게 운용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반면 우조 활용대목에서는 자연의 정경을 웅장하게 표현하는 대목, 영웅적인 인물이 등장하거나 사건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대목 등 매우 다양한 사설 속에서 우조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독립적으로 우조만을 활용하는 대목에서는 전체적으로 영웅적인 인물 혹은 주요인물이 등장하는 대목에서 빠른 장단과 함께 운용하는 양상이 드러났다. 반면 별주부의 비장하고 간절한 마음을 담담하게 그려낼 때는 오히려 느린 진양조와 우조를 결합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계면조와 우조의 혼용대목에서는 전반적으로 사건이 긴박하게 전개되거나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대목에서 활용되었으며 이면에 맞게 각 대목마다 전체적으로 ‘우조’의 비중을 높게 운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한 대목 내에서 화자가 전환되거나 분위기의 전환이 있을 시에는 분명하게 단락감을 주기 위해 ‘변조’시키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정광수가 지칭한 ‘섞임’이라는 용어는 대개 한 대목 내에서 변조되는 현상을 지칭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정광수는 판소리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핵심 악조가 아닌 더늠 대목의 독특한 악조인 설렁제, 추천목, 경드름, 메나리조 등을 적극 판소리에 수용하여 운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독특한 악조의 운용은 특별한 동물의 등장이나, 토끼가 춤을 추는 대목에서 중중모리장단이나 혹은 엇중모리장단과 함께 활용하였다. Ⅳ장에서는 <수궁가>에 나타난 대목별 속도와 붙임새를 살펴보았다. 각 장단별 세부 리듬구조를 살펴본 결과, 진양조는 기본형 2+4(or 4+2)박 구조, 중모리장단은 6+6박 구조, 8+4(or 4+8)박 구조, 중중모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은 6+6소박 구조를 주축으로 이외에 새로운 변형 유형의 리듬구조를 운용하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정광수가 기본적인 판소리의 사설구조 체계인 4·4조(2음보)를 주축으로, 다른 창자에 비해 ‘화려한 붙임새’를 운용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대목에서 붙임새를 화려하게 운용하지 않고, 기본형의 리듬구조를 주축으로 단순화시키는 대목과 화려한 붙임새를 운용하는 대목으로 변별성 있게 운용하였다. 한편 정광수 언급한 ‘붙임’은 한 장단 내에서 기본단위 3∼5음보형까지 글자수가 확대된 형태인 ‘주서붙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장에서는 앞서 살펴본 악조와 붙임새의 음악적 요소와 <수궁가>의 문학적 구성(사설 구성)이 결합하여 어떠한 구조적 특성이 드러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공간(장소)의 변화에 따라 <수궁가>의 전 바탕은 네 개의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단락은 각각 ‘에피소드’와 ‘줄거리’ 중심의 하위 단락에 따라 일정한 음악적 구성방식이 드러났다. 즉, 에피소드 중심의 대목들은 <수궁가>의 전체 줄거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대목으로 부분적으로 각 단락마다 독특한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음악적 요소들도 더늠 대목으로 알려진 독특한 악조인 ‘설렁제’, ‘추천목’, ‘경드름’뿐만 아니라 시창, 창조 등 매우 독특한 악조를 주로 빠른 장단과 함께 활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줄거리 중심의 나머지 대목들에서는 도입부에서는 감정을 덤덤하게 풀어가다가 점차적으로 강화되는 구조로 ‘점진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면에 맞게 계면조를 활용함에 있어서도 슬픔의 강도에 따라 ‘음역대 확장’, ‘동음(同音)반복’, ‘시김새의 강도’, ‘일시적변청’ 등을 통해 슬픔의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가는 대목과 표출하는 대목으로 변별성 있게 구성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줄거리 중심의 감정이 강화될 경우에는 ‘진양+계면’, ‘진양+우조’ 등의 핵심악조를 운용하여 앞 단락의 분위기와 구분 짓는 양상을 보였다. 아울러, ‘진양+계면’의 음악요소를 활용하여 긴장감을 고조시킨 후에는 여러 나열성 대목의 ‘빠른 장단+화려한 붙임새’를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대목을 배치시켜 운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정광수 <수궁가>를 살펴본 결과 사설 구성에 따라 이면에 맞게 다양한 음악요소들을 균형감 있게 구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판소리에는 문학적인 측면과 음악적 측면이 매우 복합적인 구조체계를 지니고 있는 듯하나, 문학의 구조적인 틀 안에서 음악요소들을 적절하게 배치시켜 일정한 형식감이 존재하고 있음을 일부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정광수 <수궁가>의 음악적 특징과 구성원리-
dc.title.alternativeA Study on the Musical Characteristics and Composition Principles of ˂Sugungga˃ Sung by Jeong Kwangsoo-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박지인-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PARK JI IN-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국악학과-
dc.description.degreeDo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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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TRADITIONAL MUSIC(국악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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