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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기반 문학-역사 융복합 교육 연구

Title
고전소설 기반 문학-역사 융복합 교육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Literature-History Convergence Education Based on Classical Novels
Author
고건일
Advisor(s)
류수열
Issue Date
2022.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현행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더불어 학습자의 ‘인문학적 소양의 함양과 활용능력의 신장’을 위한 고전소설 기반 문학-역사 융복합 교육 방안 설계를 목적으로 한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점차 지식·정보화 사회가 정착함에 따라 교육학계에서는 학습자의 ‘창의·융합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하나의 교육 방안으로 교과 간 융복합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학문을 분과적으로 가르치던 과거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연계를 통해 통합적 사고를 갖춘 창의적이고 융합적 학습자의 양성을 목표로 교육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융복합 교육의 양상은 특정 교과에만 치중된 경향이 있다. 특히, 국어과의 경우에는 교과 내 통합을 위한 교육 방안 연구는 많았지만, 타 교과와의 연계를 통한 융복합 교육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연구자는 국어과를 중심으로 한 타 교과와의 융복합 교육 논의의 필요성을 느껴 ‘사회·문화·역사적 맥락’을 공유하는 고전소설 기반의 문학-역사 융복합 교육 방안을 연구하였다. 문학의 경우 도구적, 문화적, 이념적, 예술적 성격을 가져 인간의 삶 전반을 다루고, 다양한 학문 및 영역을 포괄할 수 있는 거대한 인문학이다. 그리고 삶의 조건, 인간다움의 본질, 인간의 본성과 숙명 등을 성찰할 수 있는 학문이다. 역사는 과거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현재와 전망되는 미래 생활을 과거 생활과 연관 지어 살펴봄으로써 인간과 인간의 삶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과 통찰력을 키우는 학문이다. 위 두 학문의 공통적인 속성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의 삶 전반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학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문학교육과 역사교육 각 층위에서의 융복합 교육 구도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문학-역사 융복합 교육의 구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문학과 역사의 융복합 교육의 목표를 학습자가 실제 역사와 소설 속 허구를 구분하고, 선인들의 삶과 가치관, 태도에 대하여 감정이입, 공감, 추체험을 거쳐 정의적·인지적 영역을 두루 학습하는 ‘인문학적 소양의 함양과 활용능력의 신장’으로 설정할 수 있었다. 연구자는 융복합 교육을 ‘학습자가 다양한 교과의 학습 경험을 통합적으로 접근하여 융복합적 사고를 통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복합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교육’이라 정의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통합교육과정의 유형 중, Fogarty의 공유 모형을 활용하여 수업을 제작하였다. 또한 교수·학습 모형의 설계를 위해 반응 중심 학습 모형과 창의성 계발 학습 모형을 결합하였고, 이를 문학 제재 일반 절차 모형의 지도 단계에 적용하였다. 그 결과, 문학-역사 융복합 교육을 위한 <작품 환기 – 1차 반응 생성 – 2차 반응 생성 – 분석 및 명료화 – 수용 및 적용 – 평가> 단계의 수업모형을 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 문학-역사 융복합 교육을 위해 설정한 제재는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임경업전」과 「박씨전」이다. 병자호란은 조선의 역사에 있어 큰 전쟁 중 하나였으며, 임금이 직접 적에게 나아가 항복을 해야만 했던 치욕적인 전쟁이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은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큰 아픔을 겪었다. 연구자는 그 역사적 상흔을 형상화한 「임경업전」과 「박씨전」 두 작품이 학습자에게 역사적 사실과 소설 속 허구를 구별하고, 그 속에 담긴 사회·문화·역사적 맥락 요소를 발견하는 등 주체적이고 유의미한 학습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에 「임경업전」과 「박씨전」의 인물과 주제의식을 분석하여 사회·문화·역사적 맥락 요소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문학-역사 융복합 교육의 구체적 지도안이나 교과 간 융복합 교육을 통해 학습자가 얻을 수 있는 반응이나 교육 효과를 검증하지 못한 점에 있어 미흡하다. 그러나 부족했던 국어과와 타 교과 간 융복합 교육 설계에 대한 논의와 전 교육과정을 관통할 수 있는 문학-역사 융복합 교육의 목표를 설정하여 활용 가능한 하나의 교수·학습 방안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는 「임경업전」과 「박씨전」 두 작품의 사회·문화·역사적 맥락 요소를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수업모형을 제작하여 논의하였다는 것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활발한 논의를 거쳐 문학 기반의 교과 간 융복합 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주요어] 국어교육, 문학교육, 융복합 교육, 고전소설, 임경업전, 박씨전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27044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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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DUCATION[S](교육대학원) > EDUCATION(교육학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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