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산업의 글로벌 인증 제도에 따른 유해물질 실험 연구

Abstract

현재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은 이제 산업계 전반에 필수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추어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 등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글로벌패션 브랜드들은 환경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섬유 의류 산업 시장의 요구에 맞게 자발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위한 여러 글로벌 인증 제도들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2011년 Greenpeace가 발행한 섬유소재 및 의류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실태 보고서 “Dirty Laundry”를 계기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조직된 ZDHC(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이다. [2] 이는 참여기업이 150여개 이상이어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인증제도이며 지속적으로 신규 유해물질이 추가되고 있다. ZDHC는 섬유의류산업에서 더 광범위하게 많은 브랜드에 적용될 것이다. 그러나 ZDHC에서 규정하는 유해물질 실험 방법이 없어서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ZDHC의 MRSL을 유기화합물과 무기화합물로 나누어 각각의 주요물질인 아조염료와 납, 카드뮴을 분석물질로 분석하였다. 유기화합물인 아조염료는 섬유의 종류에 따라 염료를 추출한 후에 GC-MS로 분석하였고, 무기화합물은 샘플을 액상화하여 전처리한 후 ICP-OES로 납, 카드뮴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표준물질을 사용하였으며 반응의 추적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대체표준물질을 첨가하였다. 또한, 분석 시 어려운 점에 대하여 그동안 해왔던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실험 연구가 ZDHC의 MRSL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증을 필요로 하는 국내의 섬유의류산업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 더 나아가 국내에서 글로벌 인증 제도가 마련되는데 기초가 되는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