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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캐릭터 창작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Title
여성 캐릭터 창작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Other Titles
A Phenomenological Study of Female Character Creating Experience: Female's Female Drawing
Author
서민재
Advisor(s)
김선아
Issue Date
2022.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오늘날 한국 사회는 2015년을 기점으로 페미니즘 의제가 대중화됨에 따라 대중문화의 영역으로까지 페미니즘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문화콘텐츠 전면에 여성 서사가 드러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동시대 사회문화적 변화와 아울러 대중문화 속 여성에 대한 대중의 대안적인 해석이 영향을 미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오늘날 대중은 텍스트 수용자로서의 위치를 넘어 새로운 문화적 텍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동적 문화 실천의 주체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화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개별 여성의 문화적 실천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비판적 수용자에 머물러 있다. 이와 같은 논의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여성이 직접 텍스트를 생산하는 한 명의 생산자로서 문화적 실천을 해나가는 경험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때 여성은 텍스트에 대한 비판적 수용자임과 동시에 능동적 생산자로서 ‘창작자’로 정의되며, 그들이 생산하는 텍스트 중에서도 특히 ‘여성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어 여성 창작자의 여성 캐릭터 제작 경험이 의미하는 바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여성 창작자의 여성 캐릭터 제작 경험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여성 창작자가 여성 캐릭터를 제작할 때 어떤 갈등의 상황에 마주하며, 그 상황 속에서 취하는 전략을 통해 구축하는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여성 창작자는 ‘창작자’의 정체성을 비롯하여 ‘문화콘텐츠 향유자’, ‘스펙트럼’, ‘커뮤니티 구성원’이라는 교차되는 정체성을 능동적으로 구성하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각 정체성의 맥락에 따라 갈등과 딜레마적인 상황에 마주하며, 그에 따라 ‘안전한 공간으로의 도피’, ‘절충과 타협’, ‘초연해지기’ 등의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갈등과 전략의 이면에는 결국 여성 캐릭터를 넘어 여성에 대한 억압, 다양성, 차별 등의 인식이 전제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여성 창작자들의 여성 캐릭터 제작 경험은 현실과 가상의 맥락이 혼재된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며, 결론적으로 여성 캐릭터의 제작하는 공간은 현실 사회의 일종의 축소판으로 설명될 수 있었다. 이러한 공간은 여성 창작자들이 갈등에 마주하고, 이를 주체적으로 풀어나가며 다양한 맥락 속에서 그들만의 위치를 찾아가는 역동적인 경험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었다. 본 연구가 문화적 실천 주체로서 존재하는 여성 창작자의 경험에 대한 이해를 마련하고, 더욱 다양한 맥락에서 그들의 행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29395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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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APPLIED ART(응용미술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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